다시 날아오를까...항공업계, 내년 대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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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이어 유가와 환율까지 치솟으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던 항공업계가 내년 재도약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28일 업계와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내 공항을 이용한 여객 수는 4962만400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국제선 여객은 308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34% 급증했다.
중국 노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항공사들의 여객 사업 매출 중 약 12~20%를 차지하는 알짜 노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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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업계와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내 공항을 이용한 여객 수는 4962만4002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3324만2822명) 대비 66% 늘어난 수치다.
최근 하늘길이 열리면서 해외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국제선 여객은 308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34% 급증했다. 반면 국내선 여객은 285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9% 감소했다. 국제선 여객이 국내선 여객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이다.
국제선 여객은 지난 4월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200만명을 넘어선 이후 10월 일본의 무비자 입국 허용되면서 25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일본 노선 여객은 82만명으로 전달(41만6000명)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무엇보다 중국 하늘길이 열리는 것이 항공업계에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 노선은 특히 단거리 위주인 저비용항공사(LCC)에 있어 주 수익원인 만큼 중국 정부의 방역 규제 완화로 인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노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항공사들의 여객 사업 매출 중 약 12~20%를 차지하는 알짜 노선이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 등 강도 높은 방역정책을 유지하면서 이후 중국 노선은 2년 넘게 사실상 폐쇄됐다. 코로나19 이전 한해 180만명에 달했던 여객 수는 지난해 42만명으로 대폭 줄었다.
이에 LCC는 중국 여행 수요 회복으로 흑자 전환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인천~우한, 인천~선양, 대구~옌지 등 3개 노선을 내년 13일부터 인천~지난(제남) 노선을 추가한다. 부산~칭다오, 인천~칭다오 등 2개 노선을 운항 중인 에어부산은 새해부터 부산~옌지 노선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옌타이 노선 운항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진에어도 추가 노선 배정과 시기를 검토 중이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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