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모집서 20개 학과 33명 미선발…정시서 추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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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가 최근 2023학년도 수시모집을 마감한 가운데 무려 20개 학과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 인문 3개와 자연 계열 16개, 예체능 1개 학과에서 정원 미달이 발생했다.
그러나 정시에서도 추가 합격이 자연 계열에서 속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제대로 된 인원 충원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추가합격자가 인문 계열보다는 자연 계열에서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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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공학과에서만 5명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서울대학교가 최근 2023학년도 수시모집을 마감한 가운데 무려 20개 학과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 인문 3개와 자연 계열 16개, 예체능 1개 학과에서 정원 미달이 발생했다. 미선발된 인원만 33명이며 이 가운데 84.8%에 달하는 28명이 자연 계열이었다. 미선발 인원은 지난해 35명보다 다소 줄어들었지만, 이는 수시모집 인원 자체가 2393명에서 2056명으로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전공별로는 조선해양공학과가 5명, 간호대학이 4명, 화학생물공학과가 3명 순이었으며, 약대와 치대도 1명씩 미선발 인원이 발생했다. 인문 계열에서는 지리교육학과 2명, 심리학과 1명 등이었다.
서울대는 수시 미선발 인원 33명을 정시모집에서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정시에서도 추가 합격이 자연 계열에서 속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제대로 된 인원 충원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서울지역 다른 대학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성균관대는 43명, 중앙대는 16명의 수시 미선발 인원이 발생했는데 두 곳 모두 자연 계열 비중이 50%를 넘었다. 성균관대는 공학 계열 9명, 자연과학 계열 6명, 소프트웨어학과 5명, 반도체시스템공학과 1명 등이었다.
전문가들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진행되는 정시모집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한다. 추가합격자가 인문 계열보다는 자연 계열에서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자연 계열 합격선에 대한 변동 역시 인문 계열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각 대학에서 발표하는 수시 미선발 이월에 따른 정시 선발 규모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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