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조4582억원 규모 소상공인 지원사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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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2023년 총 3조4582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사업이 실시된다고 28일 밝혔다.
2023년도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3고(高)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의 일시적 경영위기 해소 ▲비대면 경제체제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 ▲준비된 창업과 특화된 지원을 통한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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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2023년 총 3조4582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사업이 실시된다고 28일 밝혔다. 2023년도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3고(高)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의 일시적 경영위기 해소 ▲비대면 경제체제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 ▲준비된 창업과 특화된 지원을 통한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소상공인 지원사업 통합공고에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및 재기지원 사업, 스마트·온라인화 지원사업, 창업·성장 부문 지원사업 등 총 21개 사업이 담겨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소상공인·전통시장 자금'을 신설해 민간금융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자금 마련의 길을 열어주기로 했다. 소상공인 폐업 부담을 완화하고 신속한 재기를 지원하는 '희망리턴 패키지' 사업 예산은 대폭 확대했다.
또 전년 대비 예산 규모가 1.4배 확대된 스마트상점·공방 사업으로 전국 약 7000여 곳의 소상공인 사업장에 스마트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온라인 판로지원도 확대해 소상공인들이 비대면 경제체제로의 전환에 발맞춰 온라인 시장에 진출·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국 17개 지역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소상공인 혁신허브'로 개편하고 아이디어 발굴부터 구체화, 실현까지 모든 단계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들의 준비된 창업도 촉진하기로 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소상공인과 혁신 역량을 보유한 창작자·스타트업이 융합해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 예산도 큰 폭으로 확대됐다. 민간 주도로 유망 소상공인에게 투·융자를 집중 지원하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동네주민들이 주변 가게에 투자하도록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 사업과 민간투자를 받은 소상공인에게 정책자금을 함께 지원하는 '투자 매칭융자'가 신설된다.
이영 장관은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이 직면한 경영 위기 해결을 넘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튼튼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이 더 이상 보호 대상이 아닌 국민들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혁신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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