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유안타證, 피인수설에 자사주 매매 나선 최대주주

황인욱 2022. 12. 2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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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앞두고 일부 증권사의 매각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관련 증권사 최대주주와 임원이 자사주를 매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매각설로 주가가 요동친 만큼 일부 시세 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8일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설이 수면 위로 올라오던 당시 매각절차를 추진 중이라는 점은 인정했으나, 매각과 관련한 세부 조건 및 거래상대방, 매각일정 등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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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 등기임원 360만원 시세 차익
유안타 최대주주 매각설에 지분 매수
(왼쪽부터) 다올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 사옥 전경.ⓒ각 사

새해를 앞두고 일부 증권사의 매각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관련 증권사 최대주주와 임원이 자사주를 매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매각설로 주가가 요동친 만큼 일부 시세 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7일 다올투자증권은 등기임원 김 모씨가 장매내수를 통해 취득단가 2840원에 보통주 1만주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공시를 보면 김 씨는 지난 23일에도 취득단가 2890원에 1만336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매수로 김 씨의 총 주식수는 2만336주로 늘었다.


주목할 부분은 23일과 27일 두 공시 사이 다올인베스트먼트의 피인수설이 제기됐다는 점이다. 우리금융그룹의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가 유력하다는 최초 보도는 지난 26일 나왔다.


이 기간 다올투자증권의 주가는 5.37%(2885원→ 3040원)나 뛰었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기존 주식을 제외하고 360만원의 시세 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계산된다.


앞서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8일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설이 수면 위로 올라오던 당시 매각절차를 추진 중이라는 점은 인정했으나, 매각과 관련한 세부 조건 및 거래상대방, 매각일정 등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매각설이 돌았던 유안타증권의 최대주주 보유 주식도 변동됐다. 유안타증권은 27일 유안타시큐리티아시아파이낸셜서비스가 장내매수를 통해 1만3000주를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이에 유안타시큐리티아시아파이낸셜서비스의 보유주식수는 1만1546만1213주에서 1만1547만4213주로 늘어났다. 지분율은 57.85%로 0.01% 올랐다.


이날 한 매체는 유안타그룹이 최근 유안타증권을 우리금융지주에 매각하기 위해 거래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이르면 내년 초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유안타증권은 “회사의 최대주주는 지분 매각을 위탁하거나 직접 지분 매각을 추진한 바가 없다”며 해명 공시를 냈다.


매각설은 헤프닝으로 종결됐으나 주가는 요동쳤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15원(4.67%) 오른 2575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장중 한때 20.93% 급등한 297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우선주의 경우 상한가를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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