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해제 기대감에…화장품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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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기대감과 내년 중국 관광객 입국 증가 기대가 겹치면서 화장품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 9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후 올 하반기 화장품 판매가 증가했던 만큼 화장품 업계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수요 증가를 기대하며 판촉전을 잇달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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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토니모리, 판촉전
명동 로드숍 다시 열어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새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기대감과 내년 중국 관광객 입국 증가 기대가 겹치면서 화장품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국내 시장에선 업체들마다 색조 화장품 판촉전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고, 로드숍 화장품 업체들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늘 것에 대비해 오프라인 매장 수를 다시 늘리고 있다.
28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색조화장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 특히 쿠션, 파운데이션 등의 베이스 메이크업은 70%, 립 메이크업은 65% 늘었다. 지난 9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후 올 하반기 화장품 판매가 증가했던 만큼 화장품 업계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수요 증가를 기대하며 판촉전을 잇달아 펼치고 있다.
미샤, 어퓨 등을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는 이달 말까지 ‘뷰티-풀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미샤는 벨벳 립 연출을 위한 ‘데어 루즈 벨벳’ 립스틱, 초밀착 커버 쿠션인 ‘스테이 쿠션’, 탄력 광채 쿠션인 ‘글로우 텐션’ 등 메이크업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어퓨는 립과 아이 메이크업 품목을 이달 말까지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토니모리도 이달 31일까지 100% 당첨 ‘홀리데이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이벤트 기간 내 토니모리 공식 온라인몰 ‘토니 스트리트’와 전국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1만원당 응모권 1매를 지급받을 수 있다. 제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자사 온라인몰 ‘토니스트리트’에서 ‘룰렛 이벤트’와 ‘출석 이벤트’를 통해 응모권을 받을 수 있으며, 응모 횟수가 많을수록 구매 금액과 출석률이 높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지난 코로나19 사태 3년간 오프라인 매장 수를 지속적으로 줄여 온 로드숍 화장품 업체들은 중국 관광객들이 몰리는 상권을 중심으로 신규 매장을 다시 늘려갈 예정이다. 토니모리는 최근 서울 명동 1호점을 재오픈했고, 내년에는 2개점을 명동 상권에 추가로 열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명동에서 2개 매장을 운영 중인 스킨푸드도 내년 초에 1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 메이크업에 신경 쓰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어 화장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맞춰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각종 할인 행사를 전개하며 노마스크 시대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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