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공항 건설,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옹진군은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개최된 2022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결과 백령공항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백령공항 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2018억원의 50인승 소형공항으로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일원에 길이 1.2㎞, 폭 30m 규모의 활주로와 계류장, 터미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백령공항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등 공항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인천에서 뱃길로 4시간 이상 소요되고 여객선의 잦은 결항으로 육지와의 교통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주민들은 이동권과 생존권 보장을 위해 백령공항 건설을 계속 요청해 왔다.
국내 최북단 지역인 백령도에 공항 건설이 확정됨에 따라 주민들이 겪어야했던 해상교통의 불편함이 해소되고 공항 주변지역이 개발되면서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백령공항 건설 예타 통과로 서해 최북단 주민들의 교통혁신을 이루게 되었으며 주민들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공항건설과 함께 주변지역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군수는 “그동안 예타 통과를 위해 도와주신 국회의원, 백령·대청·소청도 지역주민 등 관계기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국토부·인천시·옹진군이 긴밀히 협조해 이뤄낸 큰 성과”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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