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스포츠' 내년 체육 예산 1조6398억원…281억원 증액
내년 체육 분야 예산이 국회 심의를 거쳐 1조6398억원으로 확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28일 “체육 예산이 정부안보다 281억원 증액된 1조6398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주요 증액 예산은 ▶스포츠클럽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68억원) ▶전국(소년)체전 해외동포선수단 및 고등부 출전 지원(31억원)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지원(42억원) 등이다.
전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 생활체육 분야 예산은 6331억원이 편성됐다.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어르신(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축구와 테니스 등 7개 종목 리그 운영 지원 등의 예산을 확대했다.
전문체육 분야 예산은 374억원 증액한 4393억원을 편성됐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수당은 1일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되고, 촌외 훈련 숙박비도 4만원에서 6만원으로 2만원 오른다. 문체부는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의 시설 확충(60억원), 동계종목 훈련 센터 운영(31억원) 등을 통해 우리나라 스포츠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문체육 경쟁력을 높이고자 유소년 아마추어 스포츠 활성화, 하계종목의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등을 지원한다.
스포츠 산업 분야에서는 스포츠용품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 기반 혁신 상품 개발 지원 확대, 스포츠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첨단기술 활용 등을 지원한다. 국제스포츠 분야 예산도 166억원 늘어난 1063억원을 편성했다. 2024년 개최 예정인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과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지원한다.
장애인 체육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62억원 증액한 963억원을 편성했다.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수당과 촌외 훈련 숙박비는 비장애인 국가대표와 같은 액수로 책정됐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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