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부회장 "김민재는 세리에A 최고 수비수…나폴리, UCL 우승도 가능"

조효종 기자 2022. 12. 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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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비그니에프 보니에크 유럽축구연맹(UEFA) 부회장이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활약을 언급했다.

현역 시절 유벤투스, AS로마에 몸담았던 폴란드 국가대표 출신 보니에크 부회장은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나폴리가 올 시즌 유럽 정상에도 도전해 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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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즈비그니에프 보니에크 유럽축구연맹(UEFA) 부회장이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활약을 언급했다.


현역 시절 유벤투스, AS로마에 몸담았던 폴란드 국가대표 출신 보니에크 부회장은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나폴리가 올 시즌 유럽 정상에도 도전해 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나폴리는 큰 강점을 갖고 있고, 멋진 축구를 하고 있다. 누구도 그들을 따라잡지 못하는 중"이라며 "나폴리가 챔피언스리그도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전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15경기 13승 2무로, 2위에 승점 8점 앞선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유럽 빅 리그 구단 중 지금껏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팀은 파리생제르맹(PSG)과 나폴리뿐이다. UCL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 지난 대회 준우승팀 리버풀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보니에크 부회장은 나폴리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요인 중 하나로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의 능력을 꼽았다. "스팔레티 감독을 좋아한다. 그는 중요한 것에 집중할 줄 알고, 팀에 무엇을 요구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다. 시즌 말미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뒤 올해의 감독상까지 수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이야기했다.


선수 중에선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나란히 나폴리에 입단한 크바라츠헬리아와 김민재를 거론했다. 두 선수는 입단하자마자 공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며 수년간 나폴리의 간판 스타로 활약했던 드리스 메르턴스(갈라타사라이), 로렌초 인시녜(토론토), 칼리두 쿨리발리(첼시) 등의 공백을 성공적으로 대체하고 있다.


보니에크 부회장은 "나는 크바라츠헬리아를 '크바라도나(크바라츠헬리아+디에고 마라도나)'라고 부른다. 재능을 타고난 선수다. 김민재는 에너지, 집중력, 수비력, 공중볼 경합 능력 면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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