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플랫폼’ 두왓, 불황기에도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최창원 매경이코노미 기자(choi.changwon@mk.co.kr) 2022. 12. 28. 11:09
스마트 호텔 통합 플랫폼 운영사 ‘두왓’이 프리(Pre)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두왓의 투자 유치 금액은 총액 12억원 규모며 법인 설립 1년 반 만에 이뤄낸 성과다. 두왓은 모바일 앱을 활용한 호텔 예약, 체크아웃은 물론 호텔 객실 내부에 설치된 태블릿을 통한 룸서비스·호텔 시설 예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투자는 아주컨티뉴엄, 신용보증기금, CNT테크 등이 주도했다. 법인 설립 1년 6개월 만에 1만4000여개 호텔 객실 제휴를 이끌어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두왓은 현재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 대전 라마다 호텔, 사올 파라스 파라 호텔 등과 협업 중이다.
특히 이번 투자 유치는 스타트업 혹한기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VC업계 관계자는 “위기에도 성장 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은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옥석 가리기 시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지원 민간 기관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2022년 11월 스타트업들이 유치한 투자 규모는 4744억원이다. 1조원 이상의 투자금이 몰렸던 2021년 말, 올해 초와 상반된 결과다.
두왓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두왓은 최근 글로벌 1위 호텔 자산 관리시스템(PMS) 운영사 오라클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성병권 두왓 공동대표는 “앞으로 인공지능 기반 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개발하고, 스마트 호텔 플랫폼 운영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2023년부터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과 인재 채용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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