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성 사내벤처·스타트업, CES 2023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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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육성하는 사내 벤처와 외부 스타트업들이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23을 찾아 기술력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연을 맺은 스타트업들은 이번 CES에서 총 29개 상을 받으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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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삼성전자가 육성하는 사내 벤처와 외부 스타트업들이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23을 찾아 기술력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연을 맺은 스타트업들은 이번 CES에서 총 29개 상을 받으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에 있는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Eureka)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해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C랩 인사이드) 우수 과제 4개와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C랩 아웃사이드)으로 육성한 스타트업 8개를 전시한다고 28일 밝혔다.
C랩 인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2012년부터 도입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 첫 CES 참가를 시작으로 이번 행사까지 8회 연속 C랩 인사이드의 우수 과제를 선정해 선보이고 있다.
이번 CES에서 선보이는 C랩 인사이드 4개 과제는 혁신성과 시장성, 완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과제들이다. 메타버스 분야인 ▲메타러닝(러닝 자세 코칭 플랫폼) ▲폴카믹스(콘서트 플랫폼) 등과 라이프스타일 분야인 ▲숨(명상 솔루션) ▲팔레트(3D 인테리어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C랩 인사이드 운영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하고자 2018년 신설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에선 지난 1년 동안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한 6개 스타트업과 대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 육성한 2개 스타트업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엔닷라이트(3D 디자인 솔루션) ▲뉴빌리티(도심형 배달 서비스) ▲포티파이(멘탈케어 서비스) ▲셀리코(마이크로 전자눈 개발) 등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 참가가 C랩 스타트업에 글로벌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사업성을 강화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현장에서 투자와 사업 협력 상담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C랩 스타트업들이 2개 최고혁신상과 27개 혁신상 등 총 29개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C랩 전시관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8개사 중에서는 ▲뉴빌리티 ▲포티파이 ▲엔닷라이트 ▲셀리코 ▲플라스크 ▲뤼튼테크놀로지스 ▲카티어스 등 7개사가 혁신상을 받았다. C랩 인사이드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과 C랩 아웃사이드를 졸업한 스타트업 18개사도 2개의 최고혁신상과 20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시각장애인용 촉각 디스플레이를 선보인 '닷'은 최고혁신상과 혁신상 2개를 동시에 받았다. 메타 뮤직 시스템을 선보인 '버시스'도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역대 최다인 29개 CES 혁신상 수상으로 C랩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다"며 "C랩 스타트업이 해외로 적극적으로 진출해 한국 스타트업의 우수성을 알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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