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삼성이 육성한 C랩 스타트업, 'CES 혁신상' 29개 휩쓸어
'닷', 최고혁신상과 혁신상 2개, '버시스', 최고혁신상 수상
'포티파이', '셀리코', '뉴빌리티' 등 23개사 혁신상 25개 수상
삼성전자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3'에 올 한 해 C랩이 육성한 사내벤처와 외부 스타트업들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해,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의 우수 과제 4개와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8개를 함께 전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C랩 과제와 스타트업들은 이번에 다시 1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CES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사업성을 강화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투자 및 사업협력 상담도 기대할 수 있다.
메타버스, 라이프스타일 관련 'C랩 인사이드' 4개 과제 CES 2023서 공개
'C랩 인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부터 도입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는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하는 '스핀오프' 제도도 실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6년 첫 CES 참가를 시작으로 8회 연속 'C랩 인사이드'의 우수 사내벤처 과제를 선정해 선보이고 있다.
이번 CES에서 선보이는 'C랩 인사이드' 4개 과제는 현재 사내에서 육성중인 과제 중 혁신성과 시장성, 완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과제들로, 메타버스와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과제가 선발됐다.
▲부상 없는 러닝을 위한 메타버스 러닝 자세 코칭 플랫폼 '메타러닝'
▲실시간으로 호응하며 현장감 있게 즐기는 메타버스 콘서트 플랫폼 '폴카믹스'
▲스마트워치로 명상 상태를 측정하고 피드백을 주는 명상 솔루션 '숨'
▲홈패브릭 제품을 3D로 미리 보고 구매하는 인테리어 서비스 '팔레트'
로봇, AI, 디지털 헬스케어 등 8개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도 함께 전시
'C랩 아웃사이드'는 'C랩 인사이드'의 운영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018년 신설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들에게는 사업 지원금, 디지털 마케팅, 재무 컨설팅 등의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해 사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의 사업 협력 방안 모색부터 투자 유치, CES·KES와 같은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기회 제공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CES 2023 'C랩 전시관'에는 지난 1년 동안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한 6개의 스타트업과 대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육성한 2개의 스타트업이 함께 전시된다.
▲웹 기반 3D 디자인 솔루션 '엔닷라이트'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형 배달 서비스 '뉴빌리티'
▲개인 맞춤형 온라인 멘탈케어 서비스 '포티파이'
▲망막질환 환자를 위한 마이크로 전자눈 개발 '셀리코'
▲브라우저 기반의 AI 모션 캡처 및 애니메이션 에디팅 툴 '플라스크'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글쓰기 트레이닝 플랫폼 '뤼튼테크놀로지스'
▲아이들의 언어발달을 위한 감성 대화 AI 인형 '카티어스'
▲통화품질 향상을 위한 가정용 초소형 중계기 '이랑텍'
C랩 스타트업, 'CES 2023 혁신상' 역대 최다 29개 수상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2023 혁신상'에서 C랩 스타트업들은 2개의 최고혁신상과 27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22개의 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7개가 더 늘어난 29개를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C랩 스타트업 CES 혁신상은 2017년 2개(최고혁신 1개), 2018년 1개, 2019년 3개, 2020년 6개, 2021년 8개(최고혁신 1개), 2022년 22개(최고혁신 1개), 2023년 29개(최고혁신 2개)다.
삼성전자는 자사가 보유한 CES 혁신상 수상 노하우를 C랩 스타트업에게 공유해 더 많은 스타트업들이 CES 혁신상을 수상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C랩 전시관'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8개사 중에서는 ▲뉴빌리티 ▲포티파이 ▲엔닷라이트 ▲셀리코 ▲플라스크 ▲뤼튼테크놀로지스 ▲카티어스 등 7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C랩 인사이드'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 및 'C랩 아웃사이드'를 졸업한 스타트업 18개사도 2개의 최고혁신상과 20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시각장애인용 촉각 디스플레이 '닷'은 최고혁신상과 혁신상 2개를 수상했고, 메타 뮤직 시스템 '버시스'도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2015년 설립 된 닷은 120개 특허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촉각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모두를 위한 배리어프리 세상을 만들어 가는 스타트업이다. 제품군으로는 점자 스마트워치(닷 워치), 시각장애인의 교육용 노트북(닷 패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위한 키오스크(닷 키오스크) 등이 있다.
버시스('20년 C랩 아웃사이드 선정)는 'Play & Stop'만 가능하던 수동적 음악 경험을 사용자가 직접 만지고 가지고 놀 수 있는 능동적 경험으로 바꾸고 있는 뮤직테크 스타트업이다. 자신의 가상 캐릭터가 좋아하는 뮤직비디오 속으로 들어가 취향 대로 뮤지션을 꾸미고, 음악적 아이템을 획득하면 인공지능이 자신만의 음악으로 성장시켜주는 게임 기반 서비스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역대 최다인 29개의 CES 혁신상 수상으로 C랩 스타트업들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다"며 "C랩 스타트업들이 해외로 적극 진출해 한국 스타트업의 우수성을 알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5년간 500개 C랩 육성' 목표 달성, 누적 1조 3400억 투자 유치 성공
삼성전자는 2018년 8월 향후 5년간 외부 스타트업 300개, 사내벤처 과제 200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총 506개(외부 304개, 사내 202개)를 선발해 지원해오고 있다. 2012년 이후 누적 845개(외부 460개, 사내 385개)를 육성했다.
아웃사이드 460개, 스핀오프 61개 등 총 521개 C랩 스타트업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조 3400억원, 창출한 일자리는 8700여개에 달한다. 또, 20개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선정됐고, 3개사는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됐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정부가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 받은 기업(기업가치 1000억원 미만)을 발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예비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C랩 스타트업들이 'C랩 아웃사이드' 졸업 및 스핀오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C랩 패밀리' 체계를 최근 구축했다.
'C랩 패밀리' 대상으로 'C랩 스케일업 커미티'를 신설해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과 투자를 점차 확대하고 'C랩 패밀리'들이 실질적으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향으로 C랩 운영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삼성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너블링 피플)'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과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삼성스마트스쿨과 같이 청소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상생펀드·물대지원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나눔키오스크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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