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연루된 조재성…스포츠계는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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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의 아포짓 스파이커 조재성(27)이 병역비리에 연루돼 수사를 받게 됐다.
이 가운데 검찰은 타 종목 프로 선수들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SBS의 보도에 따르면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축구를 포함해 복수의 프로스포츠 선수들에 대해 병역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이다.
앞서 OK금융그룹 구단은 조재성이 병역비리 혐의로 수사기관과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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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의 아포짓 스파이커 조재성(27)이 병역비리에 연루돼 수사를 받게 됐다. 이 가운데 검찰은 타 종목 프로 선수들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SBS의 보도에 따르면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축구를 포함해 복수의 프로스포츠 선수들에 대해 병역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이다.
수사 대상은 10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선수들은 뇌전증을 호소하며 병역을 면제받거나 판정 등급을 조작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한 번에 6급 병역 면제를 받은 사례도 있고 여러 경로로 등급을 조작해 4급 보충역이나 5급 전시근로역으로 판정받은 일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OK금융그룹 구단은 조재성이 병역비리 혐의로 수사기관과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조재성을 모든 훈련과 경기에서 배제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조재성은 뇌전증 호소로 지난 2월 신체검사를 다시 받았고, 사회복무요원(4급) 판정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브로커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프로배구연맹(KOVO)도 “이 사안은 엄중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관련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바로 상벌위원회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연달은 병역비리 연루로 프로스포츠계는 초긴장 상태다.
과거 프로야구에서는 2004년 병역 비리로 수십명이 소변에 혈액과 약물을 섞어 '사구체신염' 판정을 받는 형태로 병역 면탈을 시도했다. 또한 2008년에는 프로축구 선수 100여 명이 어깨 탈구를 핑계로 수술을 받고 병역을 회피했다가 적발됐다.
스포츠 구단 입장에선 병역비리 선수로 인해 팀 전력 악화는 물론 리그 전체 인기도 하락 등의 악영향이 미칠 수 있어 수사 향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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