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급후진'…코스피, 2% 넘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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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세로 출발했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폭락 등 전기차 업종 전반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나스닥이 하락한 영향이다.
개장 직후 전일 대비 1.56%(36.34포인트) 하락한 2296.45에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 중이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충격'에 국내 증시에서도 자동차 종목의 하락률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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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팔자'
코스닥 1%대 하락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28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세로 출발했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폭락 등 전기차 업종 전반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나스닥이 하락한 영향이다.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로 자동차와 2차전지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4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4%(47.54포인트) 내린 2285.25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전일 대비 1.56%(36.34포인트) 하락한 2296.45에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 중이다.
수급이 약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53억원, 327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 홀로 570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개장 초 1171억원을 사들였으나 현재 359억원으로 규모가 줄었다. 기관은 531억원을 팔아치우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2%)와 포스코홀딩스(+0.34%)만 상승세다. 기아 -4.06% 하락률이 가장 높다. 이어 LG화학 -3.98%, LG에너지솔루션 -2.74%, 삼성SDI -1.28%, 현대차 -1.27%, 네이버 -1.10% 순이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2.41%나 하락하며 5만67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충격'에 국내 증시에서도 자동차 종목의 하락률이 두드러진다. 로이터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이 코로나19 감염 등으로 지난 24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생산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9일간의 생산 중단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수요 급감 우려가 불거지며 11.41% 폭락했다.
9시 44분 기준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1%(7.81포인트) 떨어진 696.38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역시 전일 대비 0.70%(4.95포인트) 내린 699.24에 출발해 낙폭을 키우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인과 기관이 각각 1134억원, 1173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 홀로 231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하락세다. 펄어비스 -4.62%, 셀트리온제약 -4.35%, 엘앤에프 -3.94%, 리노공업 -3.72%, 카카오게임즈 -2.89% 등의 하락률이 두드러진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2차전지 업종의 약세가 눈에 띈다. 에코프로 -2.42%, 에코프로비엠 -1.84%, 천보 -3.20% 등도 내림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71.4원) 대비 0.1원 오른 1271.5원에 개장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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