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시]테슬라 급락, 中 인플레 우려 … 코스피 하락 출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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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 업종 전반에 걸친 투자심리 위축 여파로 나스닥이 하락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 업종 전반에 걸친 투자심리 위축으로 나스닥이 하락한 영향 탓이다.
이를 고려하면 국내 증시의 하락 출발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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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28일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 업종 전반에 걸친 투자심리 위축 여파로 나스닥이 하락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7.63포인트(0.11%) 상승한 3만3241.56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 달리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5.57포인트(0.40%) 낮은 3829.2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4.64포인트(1.38%) 하락한 1만353.23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본부장 "코스피, 1% 내외 하락 출발 예상"
코스피는 배당락까지 감안하면 1% 내외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 업종 전반에 걸친 투자심리 위축으로 나스닥이 하락한 영향 탓이다. 여기에 2차전지 업종 등 관련 산업 전반에 걸쳐 매물이 출회됐다.
테슬라는 니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생산과 배송 등에 영향을 받았다며 4분기 인도량을 하향 조정했다. 이에 11.41% 급락 마감했다. 샤오펑(-2.58%), 리오토(-1.23%) 등 중국 전기차 업종도 동반 하락했다. 리비안(-7.31%), 니콜라(-8.78%), 로드스타운모터스(-7.89%) 등 미국 전기차 업종과 블링크 차지(-8.05%), 피스커(-5.98%) 등 전기 충전 업종, 그리고 퀀텀스케이프(-7.50%), 알버말(-5.64%) 등 2차전지 업종과 리튬 관련주 등 전기차 관련주가 대부분 하락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종목의 부진이 지수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기술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인 점도 국내 증시의 부담이다. 전일 중국 정부가 '위드 코로나' 정책을 발표하자 인플레이션 이슈가 부각된 영향이다. 중국의 '위드 코로나'는 한국의 대중국 수출 증가 요인이지만, 전일 일부 반영이 됐다. 따라서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도 투자심리 위축의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한국거래소의 '이론 현금배당락 지수' 발표도 부담이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배당락 전일 배당금이 전년과 같다는 가정 아래 해당 지수를 발표해 시가 하락 수준을 제시한다. 이를 고려하면 국내 증시의 하락 출발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평균적으로 대주주 요건 회피 매도 후 재매수 등을 고려하면 시가는 배당락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그리고 종가는 시가보다 높았다. 이를 고려할 때 개장 후 낙폭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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