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LG전자, 내년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전망"

이정윤 2022. 12. 2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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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8일 LG전자에 대해 TV·가전 업황이 2023년 하반기부터 바닥을 다지고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조 연구원은 "VS사업부는 안정적으로 영업흑자로 전환했고, 회사 실적에 가장 중요한 TV·가전 업황도 2023년 하반기부터 바닥을 다지고 개선되기 시작할 전망"이라며 "해상운임 하락으로 내년 운반비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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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LG전자에 대해 TV·가전 업황이 2023년 하반기부터 바닥을 다지고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올해 4분기 추정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22조4000억원, 영업이익 2881억원으로 컨센서스(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결 자회사인 LG이노텍의 실적도 부진하고 연결 실적에서 LG이노텍을 제외한 LG전자의 실적도 유통상들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인해 당초 기대를 하회할 것으로 분석됐다. 주력 사업부인 가전(H&A), TV(HE), B2B(BS) 모두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자동차 전장(VS)만 흑자를 이어간 것으로 추정한다.

전미소매협회(NRF)에 따르면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온오프라인 쇼핑객 수는 1억97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프라인 판매는 평이했지만, 온라인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졌다"라며 "주요 유통상들은 할인폭을 높여가며 재고 처리에 열을 올렸는데, 어도비에 따르면 유통상들의 블랙프라이데이 평균 할인율은 30%로 지난해 28%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3분기를 기점으로 낮아지는 만큼 내년 하반기 선진국 중심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되면 전통 소비재 세트 중심의 업황 개선이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VS사업부는 안정적으로 영업흑자로 전환했고, 회사 실적에 가장 중요한 TV·가전 업황도 2023년 하반기부터 바닥을 다지고 개선되기 시작할 전망"이라며 "해상운임 하락으로 내년 운반비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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