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SK하이닉스, 본격 반등은 내년 3Q 예상…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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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28일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1만원으로 하향했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8조4000억원, 영업적자가 1조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SK하이닉스의 분기 실적은 2023년 3분기부터 본격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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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DB금융투자는 28일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1만원으로 하향했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8조4000억원, 영업적자가 1조원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2.3% 줄어든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4분기 IT수요 약세에 따른 메모리 가격 하락 폭이 예상 대비 확대된 가운데 출하도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또한 급격한 원·달러 환율 하락과 낸드 재고 자산 평가손실 등으로 수익성 하락 폭은 예상 대비 심화할 전망이다.
본격적인 반등은 내년 하반기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IT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에 따른 메모리 가격 하락세는 2023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며 당분간은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의 강도 높은 투자 축소와 기존 라인의 감산 노력으로 2023년 1분기 이후 공급이 본격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그동안 진행된 급격한 메모리 가격 하락은 2023년 IT 신제품의 메모리 탑재량을 증가시키며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되는 2023년 3분기 이후 메모리 출하 증가를 유발할 전망이다. 이에 SK하이닉스의 분기 실적은 2023년 3분기부터 본격 개선될 전망이다.
어규진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 부진과 장비 리드타임 증가로 메모리 업체들의 신규 투자도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즉, 공급증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낮아진 메모리 가격이 출하 증가를 유발하는 2023년 3분기 이후 메모리 업황 반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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