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엔씨, 내년 초 TL출시 기대감 반영

NH투자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4만원을 유지했다. 상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TL(Throne and Liberty)의 추가적인 정보가 내년 초 공개될 경우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판단에서다.

TL은 던전 낸 분리된 공간을 하나로 연결해 다른 층과의 경계를 허물고 날씨와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두 종류의 무기 조합이 가능하고 상황에 맞춰 무기를 바꿀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캐릭터의 역할이 달라지는 프리클래스를 표방하고 있다. 정해진 지역에서 PvP, 길드전에서 화보할 수 있는 점령석, PC와 콘솔에 맞는 전용 UI와 UX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캐릭터 디자인 등 최근 MMORPG 유저가 선호하는 점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Play for ALL’을 표방하며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 달리 가벼운 비즈니스 모델로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MMORPG로 만들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담겼다”고 말했다.

4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5482억원, 영업이익은 7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7%, 33%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인 882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재민 연구원은 “리니지M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고 출시 1년이 지난 리니지W도 매출 하락이 예상된다”며 “전 직원 100만원 특별 인센티브와 야구단 FA 계약에 따른 비용, 마케팅 비용 등 각종 영업비용도 증가해 영업이익에 부정적이다”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