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강수 마포구청장 “구청장 하루 1일 아닌 37만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런 분명한 철학을 갖고 있다.
박 구청장은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갈망하는 37만 마포구민의 기대 속에서 민선 8기가 출발한 만큼, 나의 하루는 37만 구민의 하루하루를 모은 37만일의 값어치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단 하루도 시간을 허투루 보낼 수가 없었다"고 지난 6개월을 소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 7월 1일 취임 이후 550여 회 행사, 매일 아침 모든 민원 확인… 직원·주민들 ‘열정 넘치는 민원해결사’ 평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청장의 하루는 1일이 아니라 37만일이어야 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런 분명한 철학을 갖고 있다.
박 구청장은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갈망하는 37만 마포구민의 기대 속에서 민선 8기가 출발한 만큼, 나의 하루는 37만 구민의 하루하루를 모은 37만일의 값어치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단 하루도 시간을 허투루 보낼 수가 없었다”고 지난 6개월을 소회했다.
이런 막중한 책임감으로 6개월을 달리다 보니 마포구 직원들과 주민들 사이에서 박 구청장은 ‘열정 넘치는 민원 해결사’이자 ‘아이디어맨’으로 통한다.
지난 7월 취임 이후 현재까지 박 구청장이 소화한 일정은 550여 건. 주말은 말할 것도 없고, 동주민센터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들까지 세심하게 챙기며 ‘현장 중심의 구청장, 소통 중심의 행정’을 향한 열정과 집념을 쏟았다.
특히 ‘민원 해결이 마포구 행정의 절반’이라고 할 만큼, 박 구청장은 신속한 민원 처리에 진심이다. 그런 연유로 취임 이후 단 하루도 거르지 않은 일이 ‘민원 점검’이다.
오전 8시 20분이면 전날 민원 통합시스템으로 접수된 구청의 모든 민원을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전달받아 처리 방향까지 직접 챙기고 있다. 그렇다 보니 취임 초기 700~800건에 이르던 민원이 지금은 50여 건으로 줄어들었다.
직원들이 박 구청장에게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열정의 민원 해결사’라는 찬사를 보내는 이유는 이뿐만 아니다.
‘구청장 하루는 37만 구민 하루가 모인 것’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이 열정의 근원
박 구청장은 평소 공직자의 최고 덕목은 봉사와 섬김이고, 그 핵심이 ‘발 빠른 민원 처리’임을 강조하며 현장 구청장실, 365소통폰, 상생위원회 등 구민들의 민원을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해주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냈다.
마포구 관계자는 “주민 안전 앞에서는 밤낮이 없고, 주민 목소리를 듣는 일에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으신다”고 덧붙였다. 이어 새벽에 폭우나 폭설이 쏟아지기라도 하면 구청 종합상황실로 직접 전화를 걸어 피해 상황이 없는지 먼저 확인하고, 단 한 건의 민원이라도 있으면 곧장 홀로 현장으로 향하는 사례를 전하기도 했다.
다수 특허 보유 경력 ‘아이디어맨’, ‘이색 이력’ 등은 구정 운영에서 진가 발휘
‘아이디어 뱅크’를 줄인 ‘아뱅’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다수의 특허를 보유했던 ‘아이디어맨’으로서 면모도 구정을 이끌며 가감 없이 발휘되고 있다.
지난 이태원 사고 발생 시 유동 인구와 좁은 골목이 많은 홍대 일대도 대대적 정비가 필요하다며 비탈진 클럽 거리에 눈에 잘 띄는 적색을 입힌‘미끄럼 방지 포장’을 시작하게 된 것도 박 구청장의 아이디어다.
또, 마포의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책임지게 될 ‘마포순환열차버스’, 주민 재정착 지원을 위한 ‘보상주택’,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석산(붉은 상사화)을 활용해 ‘난지 테마관광 숲길’을 만드는 공약사업 모두 마찬가지다.
취임 전 대한장애인사격연맹 중앙회장, 장애인 올림픽선수위원회 후원회장, 세계장애인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등을 맡은 특별한 이력과 평소 가져온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 역시 마포구 복지정책에 그대로 녹여냈다. 75세 이상 어르신 주민참여 효도밥상, 임산부 지원 출산장려 구립 ‘햇빛센터’, 구청장 직속 장애인 상생위원회 등이 대표적이다.
환경단체협의회 공동 의장이라는 이색 이력은 ‘생활폐기물 전처리 확충’이라는 추가 소각장 건립의 대안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민선 8기 구정 운영 목표는‘구민이 주인이 되는 마포’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마포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전문가는 마포구민인 만큼 구민의 목소리를 담아 민원을 해결, 지역의 발전방안을 마련해 나가는 일에 제 모든 열정과 정성을 쏟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