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생필품·의류 가격 줄줄이 오른다…새해 도미노 인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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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적인 가격 인상 행렬이 내년에도 이어질 기세다.
각종 원부자재값 상승에 인건비, 물류비도 오른데다 고금리·고환율 현상까지 악재가 줄줄이 겹치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원부자재 값 상승에 인건비, 물류비 등도 덩달아 오르면서 기업들이 비용을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국제유가, 환율이 하향 안정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정부가 내년 전기·가스 요금을 올해보다 더 올릴 것을 예고한 상태라 연쇄적인 가격 인상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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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옷도 마찬가지…원부자재값·물류·인건비 상승 영향
전방위적인 가격 인상 행렬이 내년에도 이어질 기세다. 각종 원부자재값 상승에 인건비, 물류비도 오른데다 고금리·고환율 현상까지 악재가 줄줄이 겹치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도미노 물가 인상이 확산되면서 국민들이 비용 부담이 더욱 가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내년 1월1일부터 일부 제품의 편의점 판매 가격을 인상한다.
코카콜라의 경우 350mL캔 가격이 1900원에서 2000원으로 100원 오르고 1.5L 페트 제품은 3800원에서 3900원으로 인상된다.
또한 테크 가루세제(750g)는 기존 5500원에서 6500원으로 18% 인상되고, 엘라스틴 퍼퓸삼퓨, 페리오 토탈7치약과 페리오치약칫솔세트 등은 최대 11% 가량 뛴다.
LG생활건강 측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로 페트병, 알루미늄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라며 “가격 조정 품목과 인상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해태제과식품의 고향만두 김치(450g) 편의점 가격도 5000원에서 5500원으로 10% 오른다.
의류나 신발 가격도 꿈틀대고 있다. 아디다스는 내년부터 갤럭시6(맨·우먼), 퀘스타 등 일부 제품을 최대 16% 인상한다. 이에 따라 아디다스 6은 5만9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퀘스타는 8만9000원에서 9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휠라코리아가 전개하는 케즈도 챔피온 캔버스, 킥스타트 레더 등을 포함해 총 10개 제품의 가격이 1만원씩 오른다.
캠피온 캔버스, 크루킥 75 캔버스, 칠랙스 트윌 등은 4만9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킥스타트 레더는 6만9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된다.
폴로 랄프로렌 역시 내년 1월2일부터 스테디셀러 일부 상품에 대해 가격을 상향한다. 커스텀핏 옥스퍼드 셔츠 레드·옐로우 컬러 제품은 17만9000원에서 19만9000원으로 2만원 오른다. 헤리티지 코트 II 레더 스니커즈(블랙)과 스웨이더 오버셔츠(브라운)도 약 28% 상향 조정된다.
이처럼 먹거리, 생필품, 의류 등 우리 생활에 밀접한 분야의 가격이 뛰는 것은 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원자재값과 물류비 가격이 크게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봉쇄로 공급 불안이 더욱 가중됐다.
특히 신발이나 의류를 만드는 면화의 경우 기후변화와 미·중 갈등, 국제 유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말부터 가격이 치솟았다. 가뭄과 홍수 피해로 미국의 면화 생산량이 감소한 와중에 미국이 중국 위구르산 면화 수입을 금지하면서 면 공급이 부족해진 탓이다.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에서 거래되는 미국산 면화 선물 가격은 작년 11월 파운드당 1.05를 기록하며 201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원자재 가격뿐 아니라 금리 인상 기조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앞으로도 생활 물가가 더 가파르게 뛸 가능성이 높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원부자재 값 상승에 인건비, 물류비 등도 덩달아 오르면서 기업들이 비용을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국제유가, 환율이 하향 안정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정부가 내년 전기·가스 요금을 올해보다 더 올릴 것을 예고한 상태라 연쇄적인 가격 인상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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