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탑승 강아지, 항공사 실수로 사우디행…극적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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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도착해야 할 5살 반려견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견되는 일이 벌어져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주인을 따라 영국에서 미국 테네시주까지 오는 비행기에 탑승한 반려견 '블루벨'이 영국 항공사(British Airways)의 실수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로 강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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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화물업체 측 "음식·주기적 산책 제공"
미국에 도착해야 할 5살 반려견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견되는 일이 벌어져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주인을 따라 영국에서 미국 테네시주까지 오는 비행기에 탑승한 반려견 '블루벨'이 영국 항공사(British Airways)의 실수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로 강제 이송됐다.
내슈빌에서 강아지를 기다리던 주인 매디슨 밀러는 엉뚱한 강아지와 재회를 하게 됐으며, 그는 블루벨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전 세계를 찾아봐야 했다.
밀러는 "항공사 측은 블루벨이 내슈빌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들은 강아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있을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며 "우리가 블루벨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다는 것을 알고 난 후 모든 사람의 도움이 필요했다. 어떻게 강아지를 데리고 올 것인지 고민이었다"고 밝혔다.
밀러는 이동장에 갇힌 채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는 블루벨의 사진을 확인했다. 결국 3일 뒤, 블루벨은 3번의 비행 끝에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블루벨은 이번 사건으로 스트레스와 긴장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밀러는 "항공사는 이런 일이 처음이라고 한다. 많은 안전 점검 절차가 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우리도 이해가 안 된다"고 토로했다.
항공사 화물 업체(IAG 화물) 측은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블루벨이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내슈빌로 가는 첫 비행기에 탔다는 것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려견에게 식사와 음료를 자주 제공했고 주기적으로 산책시켰다"면서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블루벨과 밀러 가족이 속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그들과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보라 기자 leebora1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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