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높으면 치매 위험! 뇌 건강 지키는 방법은?

김서희 기자 2022. 12. 2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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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는 일반인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 환자는 혈당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혈관성 치매 위험은 2배, 알츠하이머 위험은 1.6배 더 높다.

중국 상하이자오퉁대 연구에 따르면 ▲비흡연 ▲하루 최대 1~2잔 이내의 음주 ▲매주 정기적인 운동 ▲매일 7~9시간 수면 ▲건강한 식단 ▲앉아있는 생활 감소 ▲주 1회 이상의 사회적 활동의 7가지 생활 습관을 전부 따른 당뇨 환자는 2가지 이하만 따른 당뇨 환자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54%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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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는 혈당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혈관성 치매 위험은 2배, 알츠하이머 위험은 1.6배 더 높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뇨 환자는 일반인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치매는 한 번 발생하면 돌이키기 어려운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 당뇨 환자가 치매 위험을 낮추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혈당 변화가 뇌 기능 영향 줘

당뇨 환자는 혈당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혈관성 치매 위험은 2배, 알츠하이머 위험은 1.6배 더 높다. 당뇨로 인한 혈당 변화가 뇌 기능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혈당이 높으면 뇌의 혈관이 손상돼 혈관성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커진다. 인슐린 작용으로 인해 치매 위험이 높아지기도 한다. 당뇨 환자는 인슐린 저항성이 커서 높은 혈당을 낮추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을 더 많이 생산한다. 이때 몸속 인슐린 분해효소가 인슐린을 분해하는 데만 집중하게 돼 인슐린 분해효소의 또 다른 기능인 베타 아밀로이드 분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된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독성 단백질로, 축적되면서 뇌신경세포를 파괴해 인지기능을 저하시켜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높인다.

◇철저하게 혈당 관리해야

당뇨가 있더라도 생활 습관을 고치면 이런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중국 상하이자오퉁대 연구에 따르면 ▲비흡연 ▲하루 최대 1~2잔 이내의 음주 ▲매주 정기적인 운동 ▲매일 7~9시간 수면 ▲건강한 식단 ▲앉아있는 생활 감소 ▲주 1회 이상의 사회적 활동의 7가지 생활 습관을 전부 따른 당뇨 환자는 2가지 이하만 따른 당뇨 환자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54% 낮았다.

철저한 혈당 관리가 당뇨 예후는 물론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해 평소 주기적인 운동과 적절한 식이요법을 유지해야 한다. 당뇨 환자가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전체 치매 18%, 알츠하이머 15%, 혈관성 치매 22%씩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건강한 생활 습관과 더불어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한 알맞은 약제 복용으로 혈당을 완만히 조절하는 것도 혈당 관리에 좋다. 이와 더불어 인지기능 상태를 꾸준히 점검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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