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의 ESG "사람 중심 경영이 최우선"

박영국 2022. 12.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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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ESG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사람, 사회, 인권 등에 주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중소·중견기업의 ESG경영 우수사례를 담은 ESG B.P.(Best Practice) 시리즈 'S(사회)'편 신규 영상 콘텐츠를 28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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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ESG 플랫폼 '으쓱' ESG B.P. 시리즈 '사회' 편 공개
대한상의 ESG B.P.시리즈 ‘S’편 하이라이트. ⓒ대한상공회의소

MZ세대는 ESG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사람, 사회, 인권 등에 주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중소·중견기업의 ESG경영 우수사례를 담은 ESG B.P.(Best Practice) 시리즈 ‘S(사회)’편 신규 영상 콘텐츠를 28일 공개했다.


대한상의 ESG플랫폼 ‘으쓱’을 통해 공개되는 ESG B.P 시리즈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실제 사례를 소개해 ESG경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뿐 아니라 ESG경영을 처음 시작하는 기업들에게는 교과서 같은 역할을 하는 콘텐츠로 이번 편은 지난 8월 공개된‘G(지배구조)’편에 이은 다섯 번째 영상이다.


이번 ‘S’편에는 한국콜마(주)의 김정환 차장과 EV&솔루션 민원기 대표이사 그리고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이 함께 운영하는 대학생 ESG 위원회(세이울) 소속 멤버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ESG 분야 중 ‘S’를 테마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에 출연한 대학생들은 “MZ세대의 시각에서 바라 본 ESG 경영의 ‘S’분야에 대해 특히 많은 관심이 있었다”며 “평소에도 관심기업을 선정해서 그 기업의 ESG 경영을 분석하고 탐구한 후 보고서를 작성해 보는 등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ESG경영 (S부문)이 비슷한 맥락에서 사용되곤 하는데,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하다”는 대학생 위원의 질문에 진행자로 함께 출연한 이준희 법무법인 지평 ESG 전략그룹장은 “사회공헌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활동인 반면, ESG의‘S’는 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뿐 아니라 사회나 이해관계자들이 기업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동시에 고려하는 관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희 그룹장은 “MZ세대의 등장과 시대, 가치관의 변화로 ‘인권’, ‘안전’, ‘노동환경’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고 기업도‘사람 중심의 경영’을 통해 이해관계자 및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 S 경영의 트렌드”라고 덧붙였다.


실제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의 사례도 소개됐다. 먼저 김정환 한국콜마 차장은 “우리 회사는 UNGC(UN Global Compact) ESG 리더기업에 선정된 만큼 ESG경영을 잘 실천하고 있다”며 “소셜·드림·위닝 커넥트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내부 임직원 뿐아니라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김 차장은 “무엇보다 인권정책을 기본으로 ‘우보천리(牛步千里)’의 정신으로 한 걸음씩 꾸준히 나아가 사회 분야 ESG경영을 실천하고 내재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이어 민원기 EV&솔루션 대표이사는 “친환경트럭 관련 스타트업 기업으로 직원의 행복이 바로 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벤처기업과 기술개발을 연계하여 트럭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인체공학적 설계기법을 도입하는 등 현장 중심의 혁신적 사고를 기반으로 이해관계자와 소통한다면 사회 부문의 ESG경영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대학생 박 모양은 “그동안 단순한 사회봉사인 줄 알았던 S(사회) 분야를 실제 ESG경영 사례와 토론을 통해 잘 알 수 있었다”며 “소셜택소노미, 그린워싱,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 새로운 분야까지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출연소감을 밝혔다.


대한상의 우태희 부회장은 “그동안 탄소배출 등 E(환경)에 대한 연구와 논의가 활발했던 반면 상대적으로 S(사회)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다소 부족했는데, 이번 S편을 통해 중소기업이 ESG경영의 S 분야를 어떻게 시작하고 발전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모범사례를 제시하여, 향후 ESG를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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