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천연가스 가격 하락…우크라 전쟁 직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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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온화한 날씨로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네덜란드 TTF 가스 선물시장에서 1월 인도분 가스 거래 가격은 3.6% 하락한 MWh당 80.04유로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 가스 가격이 346유로로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보다는 77% 하락했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것은 한겨울에 접어들었지만 유럽 북서부 전역에 걸쳐 기온이 평년 수준을 웃돌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줄어든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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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온화한 날씨로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네덜란드 TTF 가스 선물시장에서 1월 인도분 가스 거래 가격은 3.6% 하락한 MWh당 80.04유로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이틀 전인 2월22일(79.94유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 8월 가스 가격이 346유로로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보다는 77% 하락했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것은 한겨울에 접어들었지만 유럽 북서부 전역에 걸쳐 기온이 평년 수준을 웃돌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줄어든 영향이다. 유럽 내 가스 비축량도 82.9%에서 83.1%까지 올라가는 등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 발생 이전에도 가스 가격이 오른 상태여서 아직 정상화됐다고 보긴 어렵다는 지적이다.
블룸버그는 "유럽의 최대 공급자인 미국에 맹렬한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거래 당사자들은 미국으로부터의 LNG 공급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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