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미래다] 교재·모바일 학습 병행…초중등 학습서 ‘블렌디드 러닝’이 대세

2022. 12. 2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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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로 국·수·사·과 기본 잡고
『퍼즐런』 게임하며 어휘력 학습
수학 개념 쉽게 익히는 『개념수다』
『깨독』으로 독해·어휘력 강화를

㈜미래엔은 교재와 함께 학습할 수 있는 강의 영상 등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가 결합된 ‘블렌디드 러닝’ 학습서들을 선보였다. [사진 ㈜미래엔]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의 초등수학팀 장지현 수석, 초등교육개발팀 박누리 책임, 수학팀 김지현 수석, 국어팀 허은실 책임(왼쪽부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교육에도 디지털 기술 적용이 가속되며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학습 형태가 일반화됐다.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은 교재와 함께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가 결합된 ‘블렌디드 러닝’ 학습서들을 선보였다. 미래엔 ^초등 교과서 학습서 『초코』 개발에 참여한 초등수학팀 장지현 수석(이하 장) ^초등 어휘력 교재 『퍼즐런』 개발에 참여한 초등교육개발팀 박누리 책임(이하 박) ^중등 수학 개념서 『개념수다』 개발에 참여한 수학팀 김지현 수석(이하 김) ^중등 국어 독해 학습서 『깨독』 개발에 참여한 국어팀 허은실 책임(이하 허)에게서 초중등 학습서 시장 트렌드와 블렌디드 러닝 교재 활용법에 대해 들었다.

-초·중등 학습 교재 시장 트렌드는.

장 “초등 교과서가 검정화되면서 교과서가 다양해졌다. 각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를 기본으로 한 자습서 및 평가문제집, 개념서에 대한 니즈가 높다.”

박 “초등학생 학습자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부담은 적지만 학습 효과가 있는 교재가 주목받는다.”

김 “학생의 수준에 맞춰 재미있게 보면서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는 교재에 대한 요구가 많다.”

허 “팬데믹 기간이 길어지며 학생들의 문해력이 저하된 상황에서 수능 국어, 특히 비문학의 지문 길이가 길어지고 난도가 상승하며 독해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발에 참여한 교재를 소개하면.

장 “교과서 연계 자습서 『초코』는 국어·수학·사회·과학이 출시됐다. 교과서의 핵심 주제 위주로 간결하게 구성했다. 블렌디드 러닝 요소를 더해 QR코드만으로 홈스쿨링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박 “『퍼즐런』은 놀이 형식의 퍼즐북이다. 어휘를 퍼즐로 풀며 학습할 수 있다. 휴대가 가능한 미니북과 QR코드를 활용한 단계별 퀴즈 게임을 제공한다.”

김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 중학교 수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 쉽게 수학 개념을 익힐 수 있게 『개념수다』를 개발했다. 개념의 원리를 설명과 시각화로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고, 모바일로 강의 영상 시청, 학습 전후 실력 진단과 클리닉이 가능하다.”

허 “『깨독』 시리즈는 예비 중학생부터 중학교 3학년 대상의 독해력·어휘력 강화 프로그램이다. ‘깨독 독해’는 1일 2지문 30분 집중학습으로 독해 원리와 문제 유형과 실전까지 단계별 학습을 할 수 있고, ‘깨독 어휘’는 1일 6쪽 20분 집중 학습으로 중학교 교과서와 수능 필수 어휘에 대한 단계별 학습을 할 수 있다. 모바일 진단 평가로 실력 진단 및 맞춤형 처방이 특징이다.”

-디지털 콘텐트를 활용한 학습팁은.

장 “『초코』는 스마트 기기로 QR코드를 스캔해 교과서 정답, 개념 강의, 응용문제 해설, 단원 평가 정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해설 강의, 듣기 자료, 개념 마인드맵, 실험 동영상 등 과목별 특성에 맞는 온라인 콘텐트를 제공한다.”

박 “『퍼즐런』은 교재 내용을 이해한 후 QR코드를 스캔해 10단계로 구성된 퍼즐게임을 풀며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 게임을 반복해 풀며 학습한 어휘를 체득할 수 있다. 해당 내용이 담긴 미니북 페이지를 정답 파일로 제공해 확인과 복습이 가능하다.”

김 “『개념수다』로 학습을 시작하기에 앞서 온라인 사전 진단을 통해 학습 수준을 파악한 후 교재로 자기 주도 학습을 할 수 있게 설계했다. 교재로 학습하는 동안 모바일로 강의 영상을 플레이할 수 있어 학습 효과를 제고한다. 학습 후 온라인 사후 평가와 클리닉으로 100% 성취도를 달성할 수 있다.”

허 “『깨독』은 ‘사전 진단’으로 자신의 실력을 평가하고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교재를 절반 정도 풀었을 때 ‘중간 진단’을 하고 맞춤형 학습 처방을 통해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교재 학습을 마친 뒤에는 ‘최종 진단’을 통해 수능 국어 영역 예상 등급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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