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상품, 온라인 신속배송 강화해 경기불황 돌파 나선다
이마트에브리데이, 슈퍼마켓 운영 노하우로 친환경 식품시장 집중 공략
가성비 더한 친환경 상품 ‘자연주의’
친환경·유기농 식품 소비 트렌드는 동물복지·저탄소 등 인간을 둘러싼 환경과 식품은 물론 소비생활 전반으로 확장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1년 약 2272억 달러(약 300조원) 규모였던 전 세계 유기농 식품 시장은 2026년까지 4374억 달러 규모로 약 2배 가까운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에브리데이가 친환경·유기농 식품 전문 브랜드 ‘자연주의’를 론칭하고, 친환경·유기농·가치소비 관련 제품을 대폭 늘리고 있다. 취급 상품 가운데 식품 비중이 높은 슈퍼마켓을 오랜 기간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경쟁력을 친환경 식품시장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자연주의’는 친환경 제품은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릴 만한 합리적인 가격대와 다양한 구색을 갖추고 있다. 이마트에브리데이가 보유한 매입 경쟁력과 생산자 네트워크, 운영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과일·채소·축산 등 신선식품을 비롯해 다양한 가공식품,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내추럴 와인까지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점포별 특성과 상권에 맞춰 ‘자연주의’ 상품을 전개하고 있다. 각 상권 고객층의 친환경 상품에 대한 선호와 매장 여건을 고려해 존, 코너, 숍인숍 등 다양한 규모의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전문성 높은 상품을 구비하고 있다. 기존 이마트에브리데이 점포 입점 지역 외에도 구매력이 높고 젊은 소비자층이 두꺼운 지역에는 로드숍 형태의 친환경 상품 전문매장을 열어 주요 상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온라인 신속배송으로 고객 만족 제고
슈퍼마켓에는 식품·생활용품 신속배송에 최적화된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다. 고객들의 거주지 부근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일·야채 등 신선식품부터 세제·휴지 등 생활용품까지 일상생활에서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단기간 내에 소비할 수 있는 양의 식품, 생활용품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가까운 슈퍼마켓을 찾는 고객들에게 쇼핑시간을 아끼면서 당장 필요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신속배송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상의 선택이라고 이마트에브리데이 측은 전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이러한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난해 12월부터 차별화된 온라인 신속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마트에브리데이 점포 반경 2km 이내 고객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면 최소 1시간 이내에 받아볼 수 있다. 점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모든 상품을 전단 할인행사, 멤버십 혜택 등이 동일하게 적용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2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무료 배송, 2만원 이하 구매 시 배송비 3000원이 부과된다. 최소주문 가능 금액은 1만원이다. 원하는 배송시간을 정해 상품을 받는 당일예약 배송, 퀵배송, 매장 픽업 등 고객이 다양한 형태로 수령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근거리·소량·다빈도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온라인 신속배송 서비스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1개월 간 매출은 월평균 27.2%, 주문 건수는 월평균 25.4%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멤버십 회원 수는 같은 기간 동안 2배 이상 늘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최근 쇼핑용 모바일 앱을 개편했다. 향후에는 각 점포의 판매 현장을 생중계해 온·오프라인 접점을 제공하는 라이브커머스 기능이나 점포별 기한임박상품의 할인가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타임딜’ 기능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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