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대디' 정찬 "우울감에 병원 치료…딸 키우며 고민 多" (같이 삽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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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삽시다' 정찬이 홀로 딸을 키우는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정찬은 "염색체가 다르고 정서를 느끼는 방식이 다르다. 딸이랑 대화나 교류하는 방법이 맞는 건지 생각하게 된다. 딸을 키우면서 고민을 많이 한다. 표현도 조절하려고 하고 슬슬 사춘기의 조짐이 보인다. 좀 있으면 여자로서 겪어야 할 과정이 있으니까 지인들에게 전화해서 물어본다. 사춘기 관련 책을 우선 제가 읽어보고 딸에게 보여준다. 그런데 이 방법이 맞는지는 모르겠다"고 홀로 딸을 키우는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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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같이 삽시다' 정찬이 홀로 딸을 키우는 고충을 토로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는 7년 차 싱글대디 정찬이 출연했다.
이날 정찬은 '같이 삽시다'에 초대받은 것이 큰 의미라고 고백했다. 정찬은 "사실 한가하다. 배우가 한가한 건 일이 없는 거지 않냐. 한가하면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작년부터 병원에 다닐 정도로 우울했다. 그런데 초대를 받고 많이 고양되고 힐링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혜은이가 "5년 동안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돌싱남이 처음이다"라며 반기자 정찬은 "요즘 길거리 가면 흔한 게 돌싱남인데 어떻게 제가 1호가 됐냐"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몇 살에 결혼했냐는 질문에 정찬은 "42살에 결혼했다. 4년 살다가 애들 3~4살 때부터 제가 혼자 키웠다. 애들이 이제 초등학생이다"라고 답했다.
정찬은 강력한 의지로 양육을 맡게 됐다며 "어머니가 도와주신다. 46년생이신데 애들 앉혀놓고 수학이랑 영어를 가르쳐주신다"고 털어놨다.
홀로 아들을 키우며 고충이 많았다는 안소영은 "딸을 육아하면서 어려운 것은 없냐"고 물었다.
이에 정찬은 "염색체가 다르고 정서를 느끼는 방식이 다르다. 딸이랑 대화나 교류하는 방법이 맞는 건지 생각하게 된다. 딸을 키우면서 고민을 많이 한다. 표현도 조절하려고 하고 슬슬 사춘기의 조짐이 보인다. 좀 있으면 여자로서 겪어야 할 과정이 있으니까 지인들에게 전화해서 물어본다. 사춘기 관련 책을 우선 제가 읽어보고 딸에게 보여준다. 그런데 이 방법이 맞는지는 모르겠다"고 홀로 딸을 키우는 고충을 토로했다.
이야기를 듣던 혜은이는 "굉장히 현명하게 잘 대처하면서 딸아이를 키우는 것 같다. 사실 남자애들은 아빠와 친구처럼 지낼 수 있다. 그런데 딸은 참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래도 어머니가 계시니까 얼마나 다행이냐"며 정찬을 응원했다.
한편 정찬은 홀로 아이를 키우는 아들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부모님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정찬은 "그 부분은 늘상 죄송하다. 어떻게 마음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제가 잘 되는 게 표현의 방식일 텐데 제가 주춤하고 있으니까"라며 얼굴을 들지 못했다.
이에 박원숙이 "그건 오래 걸릴 수 있으니까 오늘 어머니 손을 잡고 따뜻한 한마디와 포옹을 해라"라고 조언하자 정찬은 "해보겠다. 그런데 분명히 '술 먹었으면 빨리 자라'라고 하실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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