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집 도어락 해제 시도’ 더탐사 대표 구속영장

김용현 2022. 12. 2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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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주거지를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의 강진구 기자와 최영민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과 23일, 26일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경기 남양주에 있는 더탐사 사무실과 강 기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더탐사 측은 지난 8월에도 한 장관의 퇴근길을 한 달간 미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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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주거지를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의 강진구 기자와 최영민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은 27일 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과 23일, 26일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경기 남양주에 있는 더탐사 사무실과 강 기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한 장관이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를 찾아갔다가 한 장관으로부터 고소당했다. 아파트 공동 현관을 거쳐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 장관의 집 앞에 도착한 이들은 “한 장관님 계시냐”고 외치며 도어락을 눌러 잠금 해제를 시도하기도 했다.

더탐사는 입장문을 내고 “취재 중인 기자를 구속해 입에 재갈을 물리려 해도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진실을 가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더탐사는 지난 7월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김앤장 변호사들과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첼리스트의 통화 녹취록을 근거로 해당 의혹을 제기했지만, 첼리스트는 경찰 조사에서 “전 남자친구를 속이기 위해 한 거짓말”이라며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더탐사는 이른바 ‘술자리 의혹’으로 여권 지지단체 등으로부터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도 고발을 당한 상태다.

더탐사 측은 지난 8월에도 한 장관의 퇴근길을 한 달간 미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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