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무인기가 들춘 지자체·軍 '소통 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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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북한 무인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중전력을 투입한 상황에서 인천광역시가 무인기 관련 재난문자를 섣불리 발송해 논란을 빚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27일 인천시가 "우리 아군 항공기 이동을 보고 재난문자를 보내듯 하다"며 "저희가 다시 '아군 항공기였다'는 재난문자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합참 관계자는 '인천시가 재난문자 발송 전 군에 관련 사실을 확인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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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종합적으로 자체 판단"
군 당국이 북한 무인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중전력을 투입한 상황에서 인천광역시가 무인기 관련 재난문자를 섣불리 발송해 논란을 빚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27일 인천시가 "우리 아군 항공기 이동을 보고 재난문자를 보내듯 하다"며 "저희가 다시 '아군 항공기였다'는 재난문자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시는 이날 오후 2시57분께 인천 강화군 석모도 일대에 무인기가 관측됐다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한 바 있지만, 군 당국의 최종판단은 새 떼였다.
합참 관계자는 '인천시가 재난문자 발송 전 군에 관련 사실을 확인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재난문자를 실제 발송한 인천시 비상대책과 경보통제소 관계자는 '군과 협의하에 해당 재난문자를 발송한 것이냐'는 질문에 "종합적으로 자체 판단해서 발송했다"고 답했다. 사실상 군과의 소통이 미비했다는 점을 인정한 대목으로 풀이된다.
전날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5대 가운데 4대가 강화도 일대를 휘젓고 다녀 지역 주민 불안이 가중된 상황이긴 하지만, 최소한의 확인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합참 관계자는 "오늘 (강화도 일대) 상황은 새 떼로 평가됐다"며 "정상적으로 작전 세력이 출동해서 작전을 펼쳤고 대응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조종사가 가서 육안으로 확인,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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