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7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태영호 "김정은, 간잽이처럼 굴지말고 남북합의 파기 선언하라" 등

유정선 2022. 12. 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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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태영호 "김정은, 간잽이처럼 굴지말고 남북합의 파기 선언하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군용 무인기 5대를 띄워 김포 등 경기도 일대 영공과 서울 상공을 침범한 북한의 의도가 남북합의파기 선언을 우리나라에 떠넘기려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간잽이처럼 깔짝깔짝 도발하지 말고 차라리 쿨하게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해라"고 촉구했다.


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 군용 무인기 5대가 어제 김포를 비롯한 경기도 일대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 군사분계선을 넘은 것은 물론이고 민가 위까지 날아다녔고 심지어 서울 상공에도 침범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그는 "북한의 이번 도발은 9·19 남북군사합의를 무력화한 또 하나의 사례"라며 "지난달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지대공미사일을 우리 동·서해상으로,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난사하더니 영공까지 침범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항공이 이륙도 늦춰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무인기 도발은 김여정이 '곧 해보면 될 일이고 곧 보면 알게 될 일'이라며 ICBM 정상각도 발사 계획을 시사한지 엿새만에 벌어졌다"며 "ICBM 발사 등 대형 도발 가능성에 쏠려있을 때 지난 5년동안 없었던 '무인기 도발'을 감행해 허를 찌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한의 도발 양상은 갈수록 변화무쌍해지고 있다"며 "통상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아침에 이뤄졌는데, 올해 들어 심야 시간대에 미사일을 쏘거나 남북군사합의 당시 설정한 해상 완충구역에 하루가 멀다하고 포 사격을 감행했다. 그간 없었던 형태의 도발"이라고 우려했다.


▲국민의힘 "野, 특별사면 더럽히지 말라…돼지 눈으로 보면 모든 게 추해보여"


국민의힘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확정한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을 '죄악'이라고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부처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부처로 보이고, 돼지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추해보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통합에 대한 대통령의 결단을 구태 정치 시각으로 보는 민주당이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그는 "이번 사면은 통합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민주당을 향해 "갈등을 벗고 통합을 지향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구태 정치로 더럽히지 말라"로 강조했다.


양 수석대변인이 지적한 건 전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특별사면에 대해 "중대 범죄자들을 풀어주기 위해 야당 인사를 들러리, 방패막이로 내세우고 있다. 불공정한 권력 남용은 국민 주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죄악"이라던 이 대표의 발언이다.


이에 양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이번 사면을 두고 '들러리', '방패막이'에 이어 '죄악'까지 운운하며 비판에 열을 올린다"며 "불안돈목(佛眼豚目·부처님의 눈과 돼지의 눈)이라 했다. 부처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부처로 보이고, 돼지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추해보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택시기사 살해 후 옷장 속 숨긴 30대…피해자 카드로 명품 구매


택시 기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집 옷장에 은닉한 사건과 관련, 해당 집이 피의자가 아닌 다른 여성의 소유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아가 피의자가 범행 이후 5일간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명품을 사 여자친구에게 선물하고, 수천만 원을 대출받은 정황이 드러났다.


27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살인과 사체은닉 혐의로 입건된 A씨가 거주하는 파주시 아파트의 주인이 한 여성의 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여성은 현재 연락 두절 상태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술을 마신 상태로 차를 몰다가 택시와 접촉사고를 냈다. A씨는 택시기사인 60대 남성 B씨에게 합의금을 준다며 집으로 유인해 살해하고 옷장에 시신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집안에서 B씨와 합의금 등을 이유로 말다툼한 B씨는 홧김에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한 후 시신을 옷장에 보관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또 1km가량 떨어진 인근 공터에 B씨의 택시를 버리고 블랙박스 기록을 삭제하는 등 범행 은폐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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