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메시 능가한다' 평가 받았던 보얀, 일본서도 실패... 고베와 계약 종료

윤효용 기자 2022. 12. 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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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리오넬 메시를 능가할 재능으로 꼽혔던 불렸던 보얀 크르키치가 비셀고베를 떠난다.

비셀고베는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보얀 크르키치와 계약이 만료됐다. 2023시즌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보얀은 "일본에 올 기회를 준 비셀고베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모두의 사랑과 존중을 느꼈다. 덕분에 바로 적응할 수 있었다"며 "비셀고베에서 도전은 이것으로 끝이겠지만 팀을 계속 응원하겠다"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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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한때 리오넬 메시를 능가할 재능으로 꼽혔던 불렸던 보얀 크르키치가 비셀고베를 떠난다.


비셀고베는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보얀 크르키치와 계약이 만료됐다. 2023시즌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보얀은 "일본에 올 기회를 준 비셀고베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모두의 사랑과 존중을 느꼈다. 덕분에 바로 적응할 수 있었다"며 "비셀고베에서 도전은 이것으로 끝이겠지만 팀을 계속 응원하겠다"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고베는 지난해 8월 보얀 영입을 발표했다. 보얀은 J리그에서 첫 시즌 6경기를 소화했고 올 시즌에는 14경기를 뛰며 1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주로 교체 출전이었고 지난 7월부터는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결국 일본 무대에서도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게 됐다.


보얀은 한때 리오넬 메시를 넘을 거라는 기대를 받은 유망주였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연령별 득점 기록을 모두 깨고 16세에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했다. 이후 최연소 득점 기록과 최연소 100경기 출전 등 다양한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이후 커리어는 잘 풀리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2011년 AS로마로 이적한 뒤 AC밀란으로 임대됐다. 2013년 바르셀로나로 잠시 돌아오긴 했지만 곧바로 아약스로 임대됐다. 그러나 아약스에서도 24경기 4골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보얀은 2014년 스토크시티 이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도전해 4시즌을 활약했다. 그러나 스토크시티에서도 마인츠,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로 임대를 가는 신세가 됐다. 2019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몽레알에서 잠시 뛰었다가 2021년 고베 이적으로 아시아 무대까지 진출했다.


고베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지 삼페르, 토마스 베르마엘렌을 차례로 영입하며 재미를 본 뒤 보얀도 데려와 바르셀로나 커넥션을 만들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보얀은 큰 족적을 남기지 못했고 후보로 밀렸다. 결국 생각보다 일찍 고베와 결별하게 됐다.


사진= 비셀고베 공식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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