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내년 추경 생각 없어…상반기까지 전망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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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추가경정예산(추경)은 현재로서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내년) 현재 정부가 예측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경기 흐름을 보인다면 추경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 "잠재성장률이 낮아진다고 해서 추경을 검토하는 건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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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추가경정예산(추경)은 현재로서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27일 세종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빚내서 경기 진작을 하겠다는 욕심 때문에 나랏빚이 늘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내년) 현재 정부가 예측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경기 흐름을 보인다면 추경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 "잠재성장률이 낮아진다고 해서 추경을 검토하는 건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내년 경제 전망도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을) 1.6%로 제시했지만 전반적인 흐름이 내년 상반기가 평균보다 좋지 않을 것 같다"면서 "다만 국내외 기관 전망을 종합하면 내년 하반기에는 좀 나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중국 경제 흐름, 주요 선진국의 경기 침체 회복 정도가 우리에게 영향을 많이 미칠 것"이라며 "이런 부분에 불확실성이 있어서 내년 경제성장률을 1.6% 정도로 아주 낙관적인 정도로는 보지 못했다"고 덧붙엿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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