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발굴 허가에 홍주읍성 복원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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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복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26일 홍성군이 신청한 '홍주읍성 북동측 성곽 발굴조사'에 대한 발굴 허가를 통보했다.
홍성군은 지난 9월 북문 문루 복원과 조양문 주변 성곽 정밀 발굴조사, 조양문 주변 역사공원 조성, 홍주천년 양반마을 전통음식체험공간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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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근 기자]
▲ 홍주읍성 복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26일 홍성군이 신청한 ‘홍주읍성 북동측 성곽 발굴조사’에 대한 발굴 허가를 통보했다. 빨간선안이 내년 발굴 예정인 ‘홍주읍성 북동측 성곽’ 지역이다. |
ⓒ 홍성군 제공 |
지난 11월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에 이어 이번 발굴 허가 등 사전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홍주읍성 북문지에서 조양문에 이르는 구간의 성곽 복원·정비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홍주읍성은 사적 제231호로 정확한 초축 연대는 알수 없으나 1451년 (문종 1년)에 첫 기록이 나온다. 현재 문화재 구역 면적은 11만 991.5㎡로 전체성벽 둘레는 1,772m이며 현재 남아있는 성벽 둘레는 약 810m이다.
홍주읍성은 조선말 1895년 일제 침략과 1905년 일제의 강압에 의해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1906년 민종식을 중심으로 홍주성 전투를 벌이는 무대가 되기도 했다.
홍성군은 지난 9월 북문 문루 복원과 조양문 주변 성곽 정밀 발굴조사, 조양문 주변 역사공원 조성, 홍주천년 양반마을 전통음식체험공간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http://omn.kr/20pcb [홍성] 홍주읍성, 역사와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다)
같은 달 문화재청을 방문한 이용록 홍성군수는 최응천 청장을 만나 홍주읍성 복원 등 문화유산 자원의 정비를 위해 2023년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최 청장은 "적극적인 지원을 검토하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관련기사: http://omn.kr/20ygw 문화재청 "홍주읍성 복원 지원, 긍정적 검토")
홍성군은 홍주읍성 내 북문지 동측부터 동문인 조양문 구간 5028㎡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를 내년 1월중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북동측 성곽 일부에 대해 지난 2018년 시굴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시굴 조사를 통해) 조선시대 석축성곽의 잔존양상 등 복원·정비의 기초자료를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밀 발굴조사는 시굴 조사를 통해 확인한 석축 성곽 일부와 북문지 동측에서 조양문 구간의 성곽 유적의 보존과 정비를 위한 학술기초자료를 확보해 홍주읍성 복원·정비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홍성군은 홍주읍성 복원.정비 계획에 따라 읍성 내 일부 시설물과 건물 등을 철거했으며, 12월 초 홍주읍성 내 문화예술 등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잔디광장을 조성했다.
한편, 홍성군에 따르면 2023년까지 발굴조사 및 성곽복원·정비 실시설계를 완료하면, 오는 2024년 성곽복원정비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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