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김장 다 담갔다, 尹 지지율 60% 올릴 것”…당권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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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차기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첫 출사표를 던진 김 의원을 시작으로 다음 달 초부터 당권 주자들의 당권 도전 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2024년 총선 압승과 윤석열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00석 남짓한 소수 야당이던 우리 당을 온갖 악조건 속에서도 대선 승리로 이끌었고, 이어진 지방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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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차기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첫 출사표를 던진 김 의원을 시작으로 다음 달 초부터 당권 주자들의 당권 도전 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2024년 총선 압승과 윤석열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을 낮추고 대통령과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밀알이 되는 희생의 리더십이 요구된다”며 “오로지 총선 압승을 위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워 이기는 시스템 공천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거대 야당을 때리며 결집을 강조했다. 그는 “무능·무식·무대뽀의 ‘3무(無) 정권’인 민주당 문재인 정권을 종식시키고 마침내 윤석열정부가 탄생했지만, 여전히 거대 야당과 이에 기생해온 세력들이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가로막으며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켜켜이 쌓아온 신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2024년 총선 압승이 필요한데, 그 일에 누구보다도 김기현이 가장 적임자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 대선 기간 원내대표 자리에서 자신이 이뤄낸 성과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100석 남짓한 소수 야당이던 우리 당을 온갖 악조건 속에서도 대선 승리로 이끌었고, 이어진 지방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윤심(尹心)’ 마케팅에도 공을 들였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격의 없는 소통을 하면서 공감대를 만들고 당을 화합 모드로 이끌어가는 데엔 김기현이 가장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대표가 되면 우리 당 지지율을 55%, 대통령 지지율을 60%까지 끌어올리겠다”며 “‘5560 비전’을 통해 국민에겐 희망을, 당원에겐 긍지를 안겨 드리고, 100년을 지속할 수 있는 집권여당의 초석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심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장제원 의원과의 ‘김장연대’도 언급했다. 그는 “김장은 이제 다 담갔다고 생각한다”며 “김치만 갖고 밥상이 풍성하다고 하지 않지 않나. 된장찌개도 끓여야 하고, 맛있는 밥도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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