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올초 KTX 탈선, 유지보수 문제"

문채석 2022. 12. 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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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지난 1월 충북 영동군에서 발생한 KTX-산천 열차의 탈선 사고는 제작 문제가 아닌 유지보수 문제라고 주장했다.

전날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KTX-산천 궤도이탈 사고 조사 결과 탈선 원인은 열차 진행방향 중간부 대차의 뒤축 우측 차륜이 사용한도(마모한계) 도달 전 '피로 파괴'로 파손된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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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안전운행 위해 최선"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현대로템이 지난 1월 충북 영동군에서 발생한 KTX-산천 열차의 탈선 사고는 제작 문제가 아닌 유지보수 문제라고 주장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KTX 탈선 책임을 물으며 7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하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

27일 현대로템은 "파손 차륜은 최초 납품 당시 철도안전법상 '철도차량 제작검사 시행지침'에 따라 제3의 공인기관이 입고 검사를 했다"며 "검사 결과 경도 등 성능이 차륜 제작 관련 국제 규격인 'EN 13262' 기준을 만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KTX-산천 궤도이탈 사고 조사 결과 탈선 원인은 열차 진행방향 중간부 대차의 뒤축 우측 차륜이 사용한도(마모한계) 도달 전 '피로 파괴'로 파손된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대로템은 "해당 차륜은 납품 전 실시한 공식 성능 검사에서 아무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정상 차륜'이었다"며 "2017년부터 이미 207만㎞ 이상 거리를 주행한 '보증 외 차량'의 차륜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문제는 제작이 아닌 유지보수의 영역"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고속철도차량 제작에 앞으로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5일 서울역에서 부산역으로 향하던 KTX-산천 열차가 충북 영동군 영동터널을 지나던 중 객차 1량(4호차)이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났다. 사고로 열차 유리창이 깨지고 파편이 튀어 승객 7명이 다쳤고, 215개 열차가 운행에 지장을 받았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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