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세계에서 열리는 K팝 경쟁… ‘소녀 리버스’ 1월 2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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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선 모두 나를 래퍼로만 보지만 노래를 부를 때 목소리도 아름답다는 걸 보여주겠어.'
가상의 세계 'W'에서 아이돌 데뷔를 목표로 하는 소녀 '바림'의 포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이같은 콘셉트로 내년 1월 2일 선보이는 '소녀 리버스'는 전세계 K팝 팬들을 가상 세계로 이끌 예정이다.
가상 세계에서 K팝 주자들이 경쟁을 벌인다는 기획은 팬데믹을 거치며 메타버스 세계에 관심이 많아진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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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선 모두 나를 래퍼로만 보지만 노래를 부를 때 목소리도 아름답다는 걸 보여주겠어.’
가상의 세계 ‘W’에서 아이돌 데뷔를 목표로 하는 소녀 ‘바림’의 포부다. 현실 세계에서 그의 정체는 아이돌이다. 바림과 같은 30명의 전·현직 여자 아이돌이 W에서 가상의 부캐(부캐릭터) ‘소녀V’로 변신해 데뷔 경쟁을 펼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이같은 콘셉트로 내년 1월 2일 선보이는 ‘소녀 리버스’는 전세계 K팝 팬들을 가상 세계로 이끌 예정이다. 소녀V의 정체를 유추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고, 화려하고 귀여운 버추얼 아바타의 외형도 시선을 끈다. 연출을 맡은 조욱형 CP는 27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현실 세계에 버추얼 캐릭터가 나와서 하는 게 아니라 가상세계 내에 출연자가 들어와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출연자들도 정체를 가리고 있어서인지 본래 모습과 생각을 많이 보여줬다”고 밝혔다.
가상 세계에서 K팝 주자들이 경쟁을 벌인다는 기획은 팬데믹을 거치며 메타버스 세계에 관심이 많아진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버추얼 장르에 K팝 서바이벌을 접목한 신개념 콘텐츠라는 점에서 팬덤의 기대감은 벌써 크다. 테마곡 ‘약속해’ 음원은 지난달 26일 공개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소녀들의 캐릭터 소개 영상, 웹 소설 등 부가 콘텐츠도 공개할 예정이다. 서바이벌을 통해서는 최종 5명의 데뷔 멤버가 결정된다.
아티스트들은 가상의 세계에 접속하기 위해 가상현실(VR) 기기를 쓰고 녹화에 참여했다. 부캐로서 각 캐릭터의 세계관과 정체성도 직접 구축했다. 2000년대에서 온 냉동인간 ‘유주얼’, 정체불명의 소통 불가 외계인 ‘순대내장’ 등 엉뚱하면서 재기발랄한 콘셉트들이 눈에 띄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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