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을 사고파는 포항시 ‘행복한가게’, 올해 수익금 전액 태풍피해 지역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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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올해 10월 4일부터 개최한 중고 물품 나눔장터 찾아가는 행사에서 기업, 민간단체로부터 기증받은 중고 물품 판매수익금 1000만원 전액을 태풍피해 지역주민에게 기부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포항시 공무원들도 중고 물품 기부에 동참해 가정 내에서 사용하지 않고 보관하는 많은 중고 물품을 나눔 행사에 기부했으며, 판매수익금 전액은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큰 피해를 본 대송면 등 피해지역 주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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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대·임영숙 대표 2005년부터 23차례 2억4000만원 이웃돕기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포항시는 올해 10월 4일부터 개최한 중고 물품 나눔장터 찾아가는 행사에서 기업, 민간단체로부터 기증받은 중고 물품 판매수익금 1000만원 전액을 태풍피해 지역주민에게 기부한다.
올해 중고 물품 나눔장터는 포항시가 주최하고 행복한가게가 주관해 중고 물품을 기부하는 곳으로 찾아가 기부 물품을 수령하고, 기부단체를 촬영해 케이블방송과 SNS에 방영하는 온라인 행사로 개최됐다.
이번 중고 물품 나눔장터에는 오천초등학교,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에코프로, 해송·일월 제2지구 로타리클럽, 대구은행 포항영업부에서 중고 물품을 기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포항시 공무원들도 중고 물품 기부에 동참해 가정 내에서 사용하지 않고 보관하는 많은 중고 물품을 나눔 행사에 기부했으며, 판매수익금 전액은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큰 피해를 본 대송면 등 피해지역 주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포항시 남구청 인근에 소재한 ‘행복한가게’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을 기증받아 필요한 사람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자원을 재활용하고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행복한가게 대표인 박승대 씨와 임영숙 씨는 2005년부터 지금까지 23차례에 걸쳐 약 2억4000만원 상당의 이웃돕기 기부를 했으며, 앞으로도 ‘행복한가게’를 통해 중고 물품 판매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에 대한 기부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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