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무인기 관측"에 전투기 출동…알고보니 새떼였다

이보람 2022. 12. 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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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과 관련된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군당국이 27일 인천 강화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항적을 포착, 현장에 출동했으나 확인 결과 새 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후 1시께 미상 항적을 포착하고 오후 4시께까지 추적하면서 타격 자산들을 투입해 사안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공군 전투기와 육군 헬기 등 지난 26일 실제 북한 무인기 상황에 투입된 것과 비슷한 전력들이 투입됐다. 전날에는 F-15K, KF-16 등 전투기와 KA-1 경공격기, 아파치 및 코브라 공격헬기 등 군용기 20대가 동원됐다.

군은 이날은 경고 방송이나 경고 사격 등은 시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인천시 강화군은 이날 오후 3시께 석모도 지역에 무인기가 관측됐다며 안전에 유의하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재난문자. 안전디딤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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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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