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석모도 "무인기 출몰" 경보…北드론 서울 침범 하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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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석모도 일대에서 또 무인항공기가 관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강화군은 이날 오후 3시께 석모도 지역에 무인기가 관측됐다며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오늘 오후 무인기가 또 출몰했다고 인천시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오전에 경기도 파주 일대에 뜬 무인기가 강화도까지 이동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해병대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석모도 일대에 떴다가 사라진 무인기를 관측한 뒤 인천시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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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석모도 일대에서 또 무인항공기가 관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강화군은 이날 오후 3시께 석모도 지역에 무인기가 관측됐다며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오늘 오후 무인기가 또 출몰했다고 인천시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오전에 경기도 파주 일대에 뜬 무인기가 강화도까지 이동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해병대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석모도 일대에 떴다가 사라진 무인기를 관측한 뒤 인천시에 알렸다.
강화군은 오후 2시 43분과 45분 삼산면과 서도면 일대에서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 방송을 2차례 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인천시에 (무인기와 관련한) 안내를 했다"며 "다만 자세한 내용은 현재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오전 10시 25분 날개 전장 기준 2m 크기의 북한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서울과 강화 및 파주 상공을 5시간가량 비행한 후 북으로 넘어갔다.
특히 가장 먼저 포착된 1대는 곧장 서울 은평 지역으로 진입해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 근처까지 비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우리 군은 전투기·공격용 헬기를 동원해 대응에 나섰지만, 격추에는 실패했다.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은 2017년 6월 이후 5년여 만이다.
이날 강원 원주와 횡성에서도 북한의 무인기로 추정되는 항공기 관측이 신고됐다.
강원도소방본부와 원주·횡성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5분께 공군 8전투비행단 원주기지 북단 58㎞ 지점에서 무인기가 관측됐다는 통보를 공군으로부터 받았다.
북한 무인기는 현재는 사라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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