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9개 계열사…임금 5.7~8.5% 인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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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9개 계열법인 노사가 장장 1년 2개월 만에 임금 5.7~8.5% 인상을 골자로하는 2022 임금·단체협상을 공동체결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노조) 소속 네이버지회(네이버 공동성명)가 네이버아이앤에스(I&S) 산하 5개 계열사의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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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네이버 9개 계열법인 노사가 장장 1년 2개월 만에 임금 5.7~8.5% 인상을 골자로하는 2022 임금·단체협상을 공동체결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노조) 소속 네이버지회(네이버 공동성명)가 네이버아이앤에스(I&S) 산하 5개 계열사의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노조가 이번에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마친 네이버 I&S 산하 5개 계열사는 엔테크서비스(NTS), 엔아이티서비스(NIT), 컴파트너스, 그린웹서비스, 인컴즈다.
노조는 “최대 6개월에 이르는 쟁의 기간을 거쳐 5개 계열사는 지난 10월부터 순차적으로 교섭을 재개해 잠정합의, 찬반투표를 거쳐 임금·단체협약을 마무리했다”며 “이중 가장 오랜 기간 쟁의 행위를 펼쳐온 NTS는 지난 19일 교섭 끝에 잠정합의를 이뤘고, 지난 22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사가 올해 임단협에 난항을 겪은 이유는 계열사 간 차별 문제다. 노조는 2022 임단협에 나서며 네이버 I&S 산하의 5개 계열사에 대한 노동조건차를 줄이기 위한 공동요구안을 제시했다. 노조는 ▲본사 초봉의 50~60%에 불과한 계열사 신입직원의 연봉 10% 인상을 비롯해 ▲개인업무지원비 월 15만원 지원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조사 전담 기구 설치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이 5.6~7.5%로 요구안에 못 미치는 연봉 인상률을 제시하면서 임단협은 결렬됐고, 5개 계열사는 지난 7월26일 쟁의행위에 나섰다.
최대 6개월에 이르는 쟁의 기간을 거쳐 5개 계열법인은 지난 10월부터 순차적으로 교섭을 재개해 잠정합의, 찬반투표를 거쳐 임금 단체 협약을 마무리했다. 이중 가장 오랜 기간 쟁의행위를 펼쳐온 엔테크서비스 법인에서 지난 12월 19일 19차 교섭 끝에 잠정합의, 22일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가결됐다.
노조 측은 사측의 임금제시안을 수용했고, 사측은 월 10만원의 근무환경지원비 신설 혹은 추가지원, 직장내 괴롭힘 금지 조항 신설, 상생협력을 위한 TF를 구성 등 새로운 제도 도입에 동의하는 등 노사 모두 한발 양보하며 합의 할 수 있었다.
네이버지회는 "노사 모두 한발 양보함으로써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며 "5개 계열법인의 쟁의가 진행되는 동안 모든 계열사 조합원과 동료들의 응원이 이어졌고, 법인은 달라도 노동조합은 하나임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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