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인천 강화군에 뜬 무인기, 새 떼를 오인한 것”

이가현 2022. 12. 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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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석모도 일대에서 27일 북한의 무인항공기가 관측됐다고 강화군이 재난문자를 발송했지만 군은 "새 떼를 오인한 것"이라며 북한에 의해 우리 영공이 또 다시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를 일축했다.

앞서 이날 오후 석모도 일대에서 무인기가 관측됐다는 보고를 받은 강화군은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오늘 오후 무인기가 또 출몰했다고 인천시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오전에 경기도 파주 일대에 뜬 무인기가 강화도까지 이동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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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석모도 일대에서 27일 북한의 무인항공기가 관측됐다고 강화군이 재난문자를 발송했지만 군은 “새 떼를 오인한 것”이라며 북한에 의해 우리 영공이 또 다시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를 일축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무인기가 아니었다”며 “조종사가 육안으로 새 떼로 최종 식별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날 강화 일대 상공에서 미상 항적이 포착되자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추적하면서 타격 자산들을 투입해 사안을 확인했다. 공군 전투기와 육군 헬기 등 전날 실제 북한 무인기 상황에 투입된 것과 비슷한 전력들이 투입됐다. 다만 경고 사격이나 경고 방송은 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저희가 아군 항공기 비행이 있었다는 내용으로 문자발송을 다시 해달라고 강화군에 요청했고, 그렇게 상황이 종료가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후 석모도 일대에서 무인기가 관측됐다는 보고를 받은 강화군은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해병대가 이날 오후 1시30분쯤 석모도 일대에 떴다가 사라진 무인기를 관측한 뒤 인천시에 알렸다.

강화군 관계자는 “오늘 오후 무인기가 또 출몰했다고 인천시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오전에 경기도 파주 일대에 뜬 무인기가 강화도까지 이동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강화군은 오후 2시43분과 45분 두 차례 삼산면과 서도면 일대에서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 방송을 내보냈다.

이날 강원 원주와 횡성에서 북한의 무인기로 추정되는 항공기 관측 신고가 들어왔으나 이 역시 새 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5분쯤 공군 8전투비행단 원주기지 북단 58㎞ 지점에서 무인기가 관측됐다는 통보가 들어왔다. 추정 물체는 신고 30여분 만에 사라진 상태로 확인됐다.

강원도는 군 당국 확인 결과 해당 지점은 춘천시 소양호 일원으로, 관측 물체는 무인기가 아닌 새 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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