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인천공항 30분대’ 공항철도 고속화사업 추진

김민 2022. 12. 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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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30분대로 연결하는 '공항철도 고속화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천 동·미추홀구갑)은 지난달 국토교통위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에서 신규 편성된 공항철도 고속화사업 설계비 5억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 공항철도 시설개량 사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과 함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증액·신규 편성된 인천의 핵심 교통 예산이 대거 정부 예산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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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국민DB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30분대로 연결하는 ‘공항철도 고속화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천 동·미추홀구갑)은 지난달 국토교통위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에서 신규 편성된 공항철도 고속화사업 설계비 5억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 공항철도 시설개량 사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앞서 정부가 인천공항철도에 시속 150㎞ 이상의 고속차량을 투입하기로 한 가운데 기반시설 선로용량 확보, 교량 구조보강, 궤도 기울기 조정 등 고속화를 위한 사업 역시 추진되는 것이다.

정부는 2029년까지 472억원을 들여 차량 도입과 시험운행 등을 거쳐 2030년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고속화가 이뤄지면 직통열차 기준으로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통행시간이 52분에서 39분으로 13분 단축된다. 운행간격도 3분으로 단축, 11.1%의 수송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허 의원은 “공항철도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아 ‘지옥철’로 불리는 노선”이라며 “고속화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인천공항 접근성 확보로 허브공항으로서 위상 강화와 공항 경제권 형성에 일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과 함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증액·신규 편성된 인천의 핵심 교통 예산이 대거 정부 예산안에 포함됐다.

상임위에서 각각 100억원, 96억원이 증액된 서울지하철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사업과 인천발 KTX 기반시설 사업은 각각 최종 85억원, 63억2000만원이 반영됐다. 신규로 4억원이 편성됐던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타당성평가 용역비는 최종 2억원이 반영돼 내년 6월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나는 대로 발주할 수 있게 됐다.

허 의원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예타는 1차 점검회의 결과, 교통 수요가 조금 낮게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하고속도로에 대한 예타를 진행하다 보니 조금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도 정부 예산과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등에서 허 의원이 지역구에 확보한 사업은 미추홀구 남부종합시장 공영주차장 건립(55억6000만원), 동구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증축(12억원) 등 11개(221억원 상당)에 이른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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