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 새해 5대 정책목표 21개 정책과제 추진
심장정지 환자 구명률 2022년 8.6%→2023년 8.8% 목표
경남소방본부는 새해 목표를 ‘경남을 더 안전하게 도민을 더 행복하게’로 정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5대 정책목표 21개 정책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민선 8기 도정 과제인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설치와 관련해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조직신설·인력 보강과 영상통화 신고시스템 6대 보강, 소방-응급의료기관 핫라인 정비, 고품질 응급처치 및 상황관리를 위한 역량 강화 등 119종합상황실 기능 강화에 나선다.
지난 2021년 8.4%였던 심장정지 환자 구명률을 2022년 8.6%로 끌어 올렸으며 2023년에도 0.2% 상향한 8.8%를 목표로 특별구급대와 생명지킴이팀(200개팀)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이 외 병원 선정 지연과 재이송 저감을 위해 소방, 시군, 의료기관, 경찰 등 응급의료 관계 기관 간 협력체 운영과 긴급을 요하지 않는 환자의 119구급 요청을 줄이기 위한 각종 홍보를 강화 하는 등 중증도 분류 체계 일원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도내 화재사망자 중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 비율이 가장 높은 만큼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단독경보형감지기+소화기) 보급률을 올해 75%에서 내년 80% 추진하고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 활동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기초생활 수급자 등 취약 가구에 대해서도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률을 100% 유지하고 일반 주택에 대해서도 자율 설치가 확대될 수 있도록 소방관서의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해 도민들이 주택용 소방시설을 빠짐 없이 구비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최근 MZ세대의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양방향 소통이 대중화되고 누리소통망(SNS)의 발달로 재난정보의 실시간 전파가 가능해짐에 따라 도내 대형재난 시도민 안전과 직결되는 현안 정보를 실시간 전파하고 도민 행동 요령 등도 신속 제공한다.
도민의 소방안전교육 접근 기회를 확대해 내년에는 35만명(도민의 15%)을 교육할 수 있도록 안전체험관, 교육훈련장, 소방서 안전 교실, 이동안전체험차량, 온라인 소방 안전 교육 플랫폼 등 대면․비대면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운영한다.
특히 경남도 안전체험관에 화재출동체험, 승강기안전체험 등 경남만의 특화체험을 운영하고 응급처치교육장 상설교육센터를 별동 증축해 응급처치 체험교육도 확대할 예정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안전 문화를 지속 확산해 소방동요대회, 도민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등을 계속 추진해 나가고 언론 매체를 적극 활용해 도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안전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한 화재예방 정책을 추진, 대응도 중요하지만 사전 예방이 중요하기 때문에 설계‧시공단계부터 건축물 안전확보를 위한 ‘성능위주설계평가단’ 운영 및 부실시공 예방, 품질향상을 위한 ‘소방시설 품질자문단’도 운영한다.
우수 소방대상물 인증제 및 안전관리 우수업소 인정 등 자율 관리를 유도하고 거동불편 환자 배치정보 파악 및 피난층에 병상 설치 권고 등 자력대피 불가자에 대한 피난대책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화재 예방 정책의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는 화재조사를 과학적으로 해 화재 원인규명률을 높인다. 계절·시기·대상별 화재 발생 통계를 분석해 과학적인 화재 원인 규명과 조사 결과는 예방정책 환류를 통해 유사 화재 예방 및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가전제품 등 제조물 결함 화재 발생 시 제조물 결함 화재 원인 규명으로 제조사를 통한 화재피해자 보상 지원을 하고 제조사에 제품 개선을 권고할 예정이다.
생활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위험지역 환경개선을 추진, 최근 4년간 사고 자료를 분석해 유형별 위험지역 목록을 작성하고 지역협의체에서 개선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한 후 위험지역에 대한 환경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재난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평상시 재난 현장 긴급구조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태풍 지진 등 자연 재난에 대해서도 신속 대응해 도민 피해를 최소화 하고 발생빈도는 낮지만 인명 피해가 많이 우려되는 화생방 등 특수재난 분야의 대응 역량도 선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소방서와 원거리 지역 및 산림 인접지역 등에 비상소화장치 설치를 확대해 신속 대응 한다. 도서지역 자체 화재대응력 강화를 위해 해수(우물)를 활용해 화재진압을 할 수 있는 동력소방펌프 등을 시·군과 협업해 설치한다.
도내 소방용수가 부족한 만큼 빅데이터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소방용수 추가설치 지역에 대해 내년에는 180개를 우선 설치하고 이후 추가 설치지역에 연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 외 구조 역량 강화를 위해 구조대 도착까지 15분(12km)이상 소요되는 지역 및 구조수요가 많은 지역 등의 신속 대응을 위해 현재 15개대로 운영되고 있는 펌프구조대를 내년까지 24개대로 운영하고 향후 42개대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도내 169개 면 지역 중에서 소방력이 미배치된 지역에 직접 소방차를 운영하는 전담의용소방대를 확대 운영한다. 현재 18개 대가 운영, 내년에는 11개대를 추가 설치해 단계적으로 면 지역의 소방력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
이태원 참사 같은 재난 발생 시 기관들과의 신속한 정보공유 및 공동대응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보여줌에 따라 도는 재난상황 컨트롤타워를 정비 중이다.
경남소방본부는 도·시·군 관할 내 재난사고 발생 시 119신고 접수와 동시에 관련 정보를 신속 공유할 수있는 자동 알림서비스, 출동 및 대응 상황정보 공유서비스를 구축해 재난상황 컨트롤타워 구축과 함께 재난발생 시 유관기관과 공동대응 할 예정이다.
도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으로 소방 효율성에 중점을 둔 조직진단을 통한 인력을 재배치한다. 정예소방관 양성을 위한 소방교육대 기능을 강화하고 응급의료컨트롤타워 설치와 관련한 구급상황관리센터 설치 등 상황실 기능 강화에 나선다.
청렴한 소방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민원 처리 실시간 문자 제공 등 투명한 업무처리로 민원만족도를 높이고 예산·인사 등 투명성 확보 및 직원 간 소통, 공정한 업무지시를 통해 공정한 조직 관리로 청렴도 향상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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