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3%’ 주담대로 갈아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안심전환대출, 이번 주 마감

신지안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2@mk.co.kr) 2022. 12. 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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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최저 3.7%’의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 접수가 오는 30일 마감한다. 금융당국이 내년부터 제공하기로 한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는 연 4~5%로 알려져 당분간 ‘3%대’ 주담대는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이달 23일 기준 제3차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 금액이 약 8조8355억원(7만399건)이라고 밝혔다. 공급 규모인 25조원의 약 35% 수준이다. 2단계 신청 접수를 시작한 지난달 7일 이후 35영업일간 신청 금액은 약 4조8458억원(3만1373건)이다.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는 경우 기존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된다. 추후 금리 하락으로 안심전환대출에서 더 낮은 금리의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는 경우에도 중도상환수수료 부담 없이 대환이 가능하다.

HF공사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 마감까지 5영업일 밖에 남지 않았다”며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기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서두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심전환대출은 제1·2금융권에서 시세 6억원 이하의 주택을 담보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금공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해주는 상품이다. 주금공은 안심전환대출의 수요가 기대보다 저조하자 처음보다 신청 요건을 완화하고 대출 한도를 상향해 2단계 신청·접수를 개시했다. 이에 따라 출시 당시 주택 가격 4억원 이하, 부부 합산 소득 7000만원 이하였던 신청 조건은 지난달 7일부터 주택 가격 6억원, 소득 1억원으로 확대됐다. 대출 한도 역시 2억5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늘었다.

금융당국은 내년부터 안심전환대출과 적격대출을 보금자리론에 통합한 ‘특례보금자리론’을 운영할 예정이다. 집값이 9억원 이하라면 소득과 관계없이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갈아타기도 같은 조건이 적용된다. 이용 조건이 크게 완화된 것이다. 다만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3.7~4%인 안심전환대출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 보금자리론의 금리가 4.75~5.05%(인터넷 신청 시 0.1%포인트 우대)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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