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저리' 고인배 "초연부터 세번째 시즌까지 참여, 고향 온 느낌"

김현정 기자 2022. 12. 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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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인배가 연극 '미저리'에 출연 중인 소감을 밝혔다.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진행한 연극 '미저리' 프레스콜에서 보안관 버스터 역할을 맡은 고인배와 시즌3까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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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고인배가 연극 '미저리'에 출연 중인 소감을 밝혔다.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진행한 연극 '미저리' 프레스콜에서 보안관 버스터 역할을 맡은 고인배와 시즌3까지 참여했다. 너무 짧게 나와 긴장이 많이 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고인배는 "처음부터 극의 흐름을 잡고 가는 게 아니라 양념과 반전의 역할의 키를 갖고 있어 초연 때는 많이 긴장됐다. 두 번 거치면서 시즌3까지 오니 편안함도 있고 이 무대가 고향에 있는 외갓집에 온 것처럼 정겹게 느껴진다. 해연, 상중 씨와 함께하면서 호흡은 워낙 잘 맞았다"며 작품에 애정을 내비쳤다. 

그는 "버스터의 대사가 사건에 대한 설명 위주여서 2차 공연까지는 내 감정을 집어 넣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시즌3에서는 나름대로 설명이지만 내 감정을 갖고 새로운 버스터의 모습을 보여줄 것 같아 기대가 크다"라고 자신했다.

연극 '미저리'는 미국 작가 스티븐 킹의 소설로 1990년 영화 ‘미저리’를 각색한 작품이다. 베스트셀러 작가 폴 셸던을 향한 열성 팬 애니 윌크스의 광적인 집착을 긴장감 있게 담아낸 서스펜스 스릴러다. 

주인공 소설가의 고뇌와 더불어 현대사회에서도 화두인 병리 현상 가운데 하나인 스토킹을 메인 스토리로 다룬다.

2012년 벅스 카운티 플레이하우스 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시작했다.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영화 ‘다이하드’, '식스센스' 등으로 유명한 브루스 윌리스가 첫 연극의 배우이자 제작자로 참여한 작품으로도 잘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2018년 2월 초연했고 2019년 7월 재연했다. 이후 2년 3개월 만에 세 번째 시즌을 선보이고 있다.

연극 '미저리'는 내년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사진= 고아라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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