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우주·국방 융합 연구소, K-Space Working Group 6차 회의 개최

2022. 12. 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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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스마트 우주·국방 융합 연구소(소장 권오병 (서울)학무부총장)가 12월 19일(월) 중앙도서관 컨퍼런스룸에서 K-Space Working Group 6차 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9월 설립된 스마트 우주·국방 융합 연구소는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5차례의 회의를 개최해 발전 방향을 논의해왔다. 6차 회의 주제는 ‘우주경제시대 한미 글로벌 관산학협력 모색’으로 경희대 연구진 외에도 주한 미 대사관과 한국천문연구원 및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 관계자 60여 명이 참여해 이 분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회의의 주요 논의 내용은 △미 대사관의 우주산업 및 정책 소개 △국내 우주산업 현황 및 소개 △한미간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논의 등이었다. 권오병 부총장은 참석자들에게 경희가 우주에 도전해온 역사를 설명하고, 스마트 우주·국방 융합 연구소의 설립 이유를 밝혔다. 권 부총장은 이 연구소를 ‘우주 직접 산업’과 ‘우주 간접 산업’을 융합한 연구소로 소개했다. 우주 직접 산업은 우주 탐사를 위한 기본적 위성과 탑재체 등을 개발하는 분야이고, 우주 간접 산업에는 우주 경제·경영, 우주 의학, 우주 관광 등이 속한다.


우주 간접 산업 관심 늘 것, 관련 분야의 탁월성 위해 노력

권오병 부총장은 “각국의 우주 주권 개발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도 우주개발진흥법과 우주항공청의 신설 선언 등으로 바야흐로 우주 경제 시대가 열리고 있다”면서 “당분간은 우주 직접 산업에 관한 투자가 대부분이겠지만 이후에는 우주 간접 산업에 관한 관심이 증폭될 것이고, 경희는 두 분야에서 모두 탁월성을 가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경희의 우주 역량은 익히 알려져 있다. 최근 달 궤도 진입을 성공한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Korea Pathfinder Lunar Orbit; KPLO)’에는 경희가 개발한 자기장 측정기가 실렸다. 또한 우주과학과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주관하는 ‘민간 달 착륙선(Commercial Lunar Payload Services; CLPS)’에 참여해 2024년 발사 예정인 무인 달 탐사선에 탑재되는 달 우주 환경 모니터를 개발하고 있다.

우주탐사학과 박수종 교수는 K-Space Working Group의 운영 현황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박 교수는 “우주 연구자로 그동안 제가 생각한 우주는 직접 산업이었다. K-Space Working Group에 참여하면서 우주 경영과 같은 우주 간접 산업에 대해서 처음 생각하게 됐다”라며 “융합연구는 새로운 시너지를 낸다. 미래를 전망하며 우리 대학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우주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한 미 대사관 이부연 과장은 미국의 우주 정책에 대해서 발표했다. 그는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단단함을 강조하며 전 세계 관련 기관들의 협력과 기술 개발의 현황 등을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 이재진 본부장은 한국과 NASA의 협력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 본부장은 “한국천문연은 국가 기관 중 NASA와 가장 활발히 협력하는 기관이다”라고 강조하며 우주 탄생의 신비를 탐구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발표 이후에는 우주산업의 한미 협력에 관한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졌다. 주제는 △우주탐사에서의 한-미간 협력 활성화 방안 △우주산업 글로벌산학협력 방안 △우주산업 관련 인력양성을 위한 한-미간 협력 방안 등을 다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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