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 신설 ‘산림재난’ 통합 대응 강화

정일웅 2022. 12. 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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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산림재난통제관을 신설해 산림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재난통제관은 산림재난 지휘본부 역할을 맡아 기후위기에 발 빠르게 대응, 산림의 경제·환경·사회문화적 기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데 한축을 담담하게 될 것"이라며 "산림청은 산림재난통제관 신설을 계기로 선진국형 산림경영관리를 실현하고 우리나라가 산림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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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산림청이 산림재난통제관을 신설해 산림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기후 위기와 맞물려 연중·대형화된 산림재난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효율적 대응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 산림재난통제관 신설의 목적이다.

27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재난통제관은 산불방지과·산사태방지과·산림병해충방제과와 중앙산림재난상황실(신설 예정)을 관장하며 산림재난 상황에 총괄 대응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중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은 기존의 산불방지과에서 분리하는 형태로 신설돼 산불·산사태·산림병해충 등 모든 산림재난 상황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림청은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산불, 산사태와 산림생태계에 악영향을 주는 산림병해충 등 산림재난에 ‘예방-대비-대응-복구’ 대응 태세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에 산림재난 관련 업무는 산림보호국장이 맡았다. 하지만 산림재난 외에도 산림생물다양성 보전과 산림복원, 수목원 조성 등 산림보호국 본연의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면서 소관 업무의 역량 분산은 불가피했다.

산림재난 발생 빈도가 늘고 피해 규모가 커지는 최근 상황을 감안할 때 정작 산림재난을 집중 관리·대응할 수 있는 동력이 약했던 것이다.

그러나 산림재난통제관 신설로 앞으로는 산림재난과 산림보호 분야가 구분돼 분야별 기관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는 것이 산림청의 설명이다.

산림보호국 업무에서 산림재난 분야를 독립시키는 대신 산림보호국 본연의 업무를 강화해 산림과 도심생태계 및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에 역량 집중이 가능해진 것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재난통제관은 산림재난 지휘본부 역할을 맡아 기후위기에 발 빠르게 대응, 산림의 경제·환경·사회문화적 기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데 한축을 담담하게 될 것”이라며 “산림청은 산림재난통제관 신설을 계기로 선진국형 산림경영관리를 실현하고 우리나라가 산림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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