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업은행 부산 이전 지원책 마련 보고회 개최

산업은행 본점이 부산으로 빠르게 이전할 수 있도록 부산시와 관련기관이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선다. 부산시 제공

산업은행 본점이 부산으로 빠르게, 이전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부산시와 관련기관이 지원 방안 모색에 나선다.

부산시는 27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교육청, 부산 남구, 부산도시공사, 부산의료원, 부산문화회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지원시책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고회는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주재한다. 회의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 추진현황을 짚어보고, 기관별 이전 지원 시책을 제시한다. 또 중앙부처에 지원을 요청할 사항을 발굴하고, 효과적인 이전 지원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주거와 지방세 감면, 문화시설 이용 등 정주 여건 등 포괄적인 연착륙을 지원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산업은행 임직원 자녀의 전·입학에 차질이 없도록 돕는다.

부산도시공사는 산업은행 이전 신축 부지를 지원하고, 부산의료원은 종합검진 이용 협약을 체결한다.

부산 남구는 행정 업무 지원을 위한 종합민원창구 운영하고 산업은행 임직원의 체육시설 사용료를 할인해줄 방침이다. 부산문화회관은 법인회원 공연 관람료 할인 지원을 검토 중이다.

부산시는 마련한 이전 지원시책을 국회,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관계 기관에 전달하고, 산업은행 본사를 신속히 부산으로 이전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국가균형발전과 남부권 혁신경제 발전을 끌어낼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으로 이전하는 산업은행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임직원들과 가족이 생활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주거, 교육 지원 등에도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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