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피 복원 ... 에코피스아시아-국민은행, 남해 '바다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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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환경전문단체 에코피스아시아(이사장 김원호)와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기후위기의 주범인 탄소를 줄이기 위해, 해초류 '잘피'를 복원하기 위해 나섰다.
에코피스아시아는 최근 국제사회가 탄소 흡수원으로 주목하는 '푸른 탄소'(블루카본, Blue Carbon)이지만 1970년 이래 50~70%가 사라진 잘피군락지의 효과적인 생태회복을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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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잘피 성체이식 후 식재지 수중사진. |
ⓒ 에코피스아시아 |
▲ 잘피 성체이식 완료 기념. |
ⓒ 에코피스아시아 |
국제환경전문단체 에코피스아시아(이사장 김원호)와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기후위기의 주범인 탄소를 줄이기 위해, 해초류 '잘피'를 복원하기 위해 나섰다.
에코피스아시아는 최근 국제사회가 탄소 흡수원으로 주목하는 '푸른 탄소'(블루카본, Blue Carbon)이지만 1970년 이래 50~70%가 사라진 잘피군락지의 효과적인 생태회복을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단체는 국민은행과 함께 지난 19~23일 사이 경남 남해 창선면 가인리 언포 연안 바다 밑에 "잘피는 바다를 살리고, 잘피는 우리를 살린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잘피성체이식을 통해 바다숲을 조성한 것이다.
'블루카본'이라고 하는 '푸른 탄소'는 해안가의 해양 생태계인 맹그로브 숲이나 염생습지, 해초류, 해조류에 의해 흡수되는 탄소를 말한다. 이는 2009년 국제연합(UN)과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공동으로 출간한 "해양의 탄소흡수에 대한 종합평가보고서"에서 최초로 효과에 대해 언급되었다. 이는 육상생태계보다 최대 50배 이상의 탄소흡수 능력을 보유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민은행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의 하나로 지난 4월 22일 지구의날 출시한 공익신탁(KB Net Zero S.T.A.R) 연계 고객과 은행이 1:1 매칭으로 기부금을 마련해 에코피스아시아에 전달해 이번 사업을 하게 되었고, 이는 금융업계 최초로 추진된 것이다.
에코피스아시아는 잘피숲 조성을 위해 해양생태기술연구소와 한국수산자원공단(FIRA)과 협약을 맺고 2025년까지 탄소흡수원 확보와 바다 살리기 민관공동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남해군 언포 연안은 약 159ha의 광활한 잘피숲이 있는 국내 대표적인 잘피서식지 가운데 하나인 동대만 인근에 위치해 있다. 그런데 이곳은 4년전에 비해 약 40%의 잘피군락지가 축소되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잘피 성체이식과 종자파종을 통해 이 연안의 잘피서식지 생태복원을 시도한 것이다.
▲ 경남 남해군 창선면 당항리, 동대리, 가인리 동대만 위치(잘피 채취 및 이식 장소 주변) |
ⓒ 에코피스아시아 |
▲ 남해 언포 연안. |
ⓒ 에코피스아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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