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무인기 침투, NSC는 안 열려…尹 이래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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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비윤(非尹)계 당권주자 중 하나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이 북한 무인기 침공에도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열리지 않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
유 전 의원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북의 무인기가 대한민국 영공을 침범한 날, NSC는 열리지도 않았다"며 "'실시간 대응' 하느라 열리지 않았다는데, 전쟁이 일어나도 '실시간 대응' 하느라 NSC를 열지 않을 건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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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여당 비윤(非尹)계 당권주자 중 하나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이 북한 무인기 침공에도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열리지 않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
유 전 의원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북의 무인기가 대한민국 영공을 침범한 날, NSC는 열리지도 않았다"며 "'실시간 대응' 하느라 열리지 않았다는데, 전쟁이 일어나도 '실시간 대응' 하느라 NSC를 열지 않을 건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제 윤 대통령의 일정은, 출근길에 새로 입양한 개를 데리고 집무실에 온 것과 지방 4대 협의체 회장단과 송년만찬을 한 것, 이 외에는 대통령이 북 무인기의 영공 침략에 대해 무엇을 했는지, 무슨 말을 했는지, 국민에게 알려진 게 하나도 없다"며 "국군통수권자가 이래도 되는 건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겨우 정권교체를 했는데 보수가 안보에 이렇게도 무능한 건가"라며 "대통령과 군은 무인기를 포함, 북의 어떠한 도발도 초기에 격퇴시킬 대비책을 당장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최근 SNS와 방송 프로그램 출연 등을 통해 윤 대통령에 대한 날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는 "소인배 정치를 하지 말고 대인배 정치를 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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