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역대 최대 국·도비 5,573억 원 확보

2022. 12. 2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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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비 298억 원(5.6%) 증액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수소공급 공용인프라 구축 등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전남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된 2023년도 정부예산에 국·도비 5,573억 원을 반영해 역대 최대 국·도비를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도 2022년도 5,275억 원보다 298억 원(5.6%) 증액된 금액으로 ‘광양항 활성화, 신산업 육성, 대규모 SOC 사업,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정주여건 개선 관련사업’ 등이 대거 포함돼 향후 핵심 시정 추진에 교두보를 마련됐다.

특히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됐으나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증액된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3억 원) ▲여수·광양 수소공급 공용인프라 구축 타당성 조사 용역비(3억 원) ▲광양읍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실시설계비(2억 원) ▲국제 (유기)농식품 수출플랫폼 구축 타당성 조사 용역비(2억 원) 등 총 10억 원은 정인화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국회 예산심의에 총력 대응으로 이뤄낸 성과다.

정인화 시장과 주순선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은 국고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여러 차례 방문해 우원식 예결위원장 및 박정·이철규·윤영덕·김두관·조수진·주철현·이수진·정운천 예결위원, 서동용·김승남·김회재·신정훈·서삼석·윤재갑·이개호 전남지역 국회의원, 홍익표 문광위원장, 최승재 국회의원, 기재부 간부 공무원 등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예산안 설명과 설득을 꾸준히 진행했다.

주요 분야별 사업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항만?신사업 등 기반 시설 강화를 통한 성장 동력 마련

주요 신규사업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총 3,118억 원)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 원

율촌산단, 세풍산단, 황금산단, 광양·여수국가산업단지 등과 광양항 사이의 물동량 증가와 물류비용 절감으로 광양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광양 수소공급 공용인프라 구축(총 2,500억 원) 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 원

2028년까지 수소 산업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광양항↔율촌산단↔여수산단↔묘도↔포스코↔광양항 간 수소 배관망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따라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과 세계 1등 수소산업을 육성해 향후 광양만권이 수소 거점 인프라의 핵심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광양시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총 400억 원) 기본조사 및 실시설계비 등 13억 원

도시 내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2025년까지 수소를 주거, 교통,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제 (유기)농식품 수출플랫폼 구축(총 530억 원) 타당성조사 용역비 2억 원

세계적으로 유기농식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유기농 쌀 전문단지, 과채류 전문단지 조성과 광양항 일원에 수출 공동물류단지, 저장·선별·전처리 자동화시설 등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사업기간은 2027년까지이다.

주요 계속사업

▲광양항 3-2단계 자동화 컨테이너부두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총 6,915억 원) 690억 원

국내 항만 중 최초로 완전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해 항만의 효율성·안전·친환경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2026년 완료 예정이다.

□ 기업하기 좋은 도시 발돋움 및 대규모 SOC 사업 확충

주요 신규사업

▲광양국가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정비사업(총 80억 원) 실시설계비 5억 원

노후 관로 8㎞, 맨홀 정비 123개소, 관로 유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광양만권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기간은 2025년까지이다.

▲광양(1단계) 공업용수도 노후관 개량사업(총 2,031억 원) 60억 원

산단 입주기업들의 공장증설계획에 따른 공업용수 부족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2025년 완료 예정이다.

주요 계속사업

▲남해안 남중권 중소기업연수원 건립사업(총 292억 원) 12억 원 ▲광양만권 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 구축사업(총 197억 원) 61억 원 ▲광양 금속소재 복합 성형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총 130억 원) 10억 원 ▲친환경 이차전지 재활용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총 233억 원) 40억 원 ▲광양역~세풍산단 내부간선도로 개설사업(총 309억 원) 30억 원 ▲광양항 배후도로 확·포장 공사(총 228억 원) 22억 원 등을 확보해 인프라 구축으로 산단을 활성화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한, 세풍산업단지 1단계를 항만 배후단지로 전환하는 ▲광양항 항만 배후단지 확대 지원사업(총 992억 원) 62억 원 ▲북측 배후단지 개발사업(총 334억 원) 11억 원 등을 확보해 저렴한 비용으로 장기임대가 가능해짐에 따라 국내외 기업들 투자유치가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완공 예정인 ▲경전선 진주~광양 간 전철화사업(총 2,395억 원) 60억 원 ▲남도2대교 건설사업(총 198억 원) 25억 원 ▲섬진강 영호남 복합형 환승 공원 조성사업(총 180억 원) 31억 원 ▲중군~진상 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총 1,091억 원) 92억 원 ▲국도 2호선 세승IC교차로 개선사업(총 20억 원) 5억 원 ▲진월~광영 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총 678억 원) 120억 원 등을 확보해 대규모 SOC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

□ 미래 관광자원 개발 및 스포츠 인프라 확충

주요 신규사업

▲사라실 예술촌~와인동굴 관광명소화사업(총 16억 원) 실시설계비 1억 원을 확보해 사라실예술촌과 와인동굴의 연계성을 강화해 소규모 관광산업에 내실을 기하게 됐다.

▲광양시 태인체육공원 조성사업(총 18억 원) 실시설계비 5억 원 ▲동부권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총 10억 원) 설계비 3억 원을 확보해 생활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계속사업

구봉산 일원에 민자 투자사업인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한 ▲구봉산 권역 관광거점 조성사업(총 195억 원) 8억 원 ▲공립 광양 소재 전문과학관 건립(총 433억 원) 7억 원 ▲광양시 스포츠클라이밍시설 설치공사(총 65억 원) 8억 원 등을 확보해 어린이 테마파크 및 구봉산 권역 관광산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게 됐다.

또한 ▲배알도 수변 히어로즈파크 조성사업(총 48억 원) 19억 원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 조성사업(총 140억 원) 9억 원 ▲섬진강 망덕포구 및 백두대간 종점 관광명소화사업(총 295억 원) 8억 원 ▲해비치로 삼화섬 관광명소사업(총 55억 원) 5억 원 ▲백운산 권역 4대 계곡 관광명소화사업(총 90억 원) 4억 원 ▲백운산 산림복지 단지 조성(총 150억 원) 7억 원 ▲백운산 산림박물관 건립(총 60억 원) 10억 원 등을 확보해 미래 관광자원 인프라 확충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광양시 전천후 육상훈련장 지붕 설치공사(총 26억 원) 5억 원 ▲광양시 성황근린공원 체육시설 조성공사(총 18억 원) 4억 원 등을 확보해 체육시설 확충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게 됐다.

□ 정주 여건 개선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

주요 신규사업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사업(총 126억 원) 40억 원

2024년 개원을 목표로 중마동 미래여성의원 인근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2,409㎡ 규모로 산모실 15실, 다태아실, 음압실 등이 포함돼 건립된다.

대규모 투자유치·도시 개발에 따른 젊은 층 인구 유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남 동부권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광양읍 동·서천 합강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총 80억 원) 8억 원

하천부지 습지 복원, 생태체험장과 탐방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광양읍의 동·서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자연생태 기능 회복과 야생 동식물 서식처 복원이 기대되며, 사업기간은 2025년까지이다.

▲광양읍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총 60억 원) 실시설계비 2억 원

광양읍 유당공원에서 용강정수장까지 반복된 단수·누수 사고 방지를 위한 노후 상수관로 교체사업으로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이 이뤄지게 됐다.

이밖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확충(총 21억 원) 실시설계비 7억 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 3개소(총 100억 원) 5억 원 ▲생활용수 확충사업(진상지구, 다압지구)(총 98억 원) 5억 원 ▲농업인 스몰비즈니스 복합공간 조성사업(총 20억 원) 8억 원 등을 확보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주요 계속사업

▲성황·중마 도시 생태축 복원사업(총 80억 원) 11억 원 ▲옥곡 신금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총 493억 원) 28억 원 ▲진상 탄치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총 68억 원) 9억 원 ▲광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총 160억 원) 44억 원 ▲금호동 도시재생 인정사업(총 150억 원) 30억 원 ▲광영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총 250억 원) 32억 원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총 200억 원) 45억 원 등을 확보해 시민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시는 올해에 이어 2023년에도 시 발전을 견인할 대규모 국책사업과 현안사업들을 대거 국·도비 예산에 반영해 시정 추진의 안정성과 동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정인화 시장은 “민선 8기 감동시대, 따뜻한 광양 건설을 위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고 국회의원 시절 형성된 끈끈한 인맥과 경험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광양항 활성화, 대규모 SOC 사업, 이차전지 등 신산업과 관광 기반 구축사업, 정주여건 개선 사업비 확보 등 광양의 성장 기반이 마련된 만큼 시민에게 적극 홍보하고, 시민 모두가 잘사는 행복한 광양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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